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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6년여 동안 근근히 유지했던 싸이를 '사실상' 닫았다.. 예전의 추억도 있고.. 혹시나 반가운 사람이 찾아올까 싶은 생각에 메뉴를 모두 열어놓긴 했지만.. 가끔 들어가서 글만 확인하고 관리는 최소화할 생각이다.. 내가 군대에 입대한 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인 2003년이었던가? 바깥 세상에서는 '싸이월드'라는 녀석이 엄청난 바람몰이를 하고 있었다.. 지인들 간에 일촌을 맺고, 사진을 올려 추억을 공유하고.. 방명록을 통해 직접 말로 하기 껄끄러웠던 얘기도 전하고, 또 서로 더 돈독해져가고.. 새로운 세계에 빠진 네티즌들에게 하루하루 '새글에 대한 설레임'을 안겨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메일과 메신저를 통한 기존의 교류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시작을 알렸던 싸이월드.. ..
5일 간의 특별휴가, 절대 그냥 보내줄 수 없는 시간..ㅋ 어디든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계획을 잡았다.. 평일에 같이 갈 친구도 없고, 또 예전부터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기에.. 짧게나마 1박 2일로 가보고싶었던 전라도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차가 없어 기동력에 한계가 있어 동선을 크게 잡지 못하고.. ㅠ.ㅠ 전주의 한옥마을, 담양의 대나무, 곡성의 기차마을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노포동터미널로..ㅋ 9시에 출발하는 동양고속 우등을 타고 전주로 출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를 타다가 진주에서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로 갈아탔다.. 함양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함양은 물레방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듯..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전주라는 이름값에 비해 좀 좁다는 느낌..ㅋ 비빔밥의..
흥남문에서 한 블럭을 돌아나오니 태조로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다.. 전주 명소의 메인도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이 차례로 등장한다.. 전동성당 일대는 한국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바오로 33세), 권상연(야고버 41세)이 순교했던 곳으로.. 그 후로도 많은 지도급 신도들이 순교한 성지라고 한다..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상당히 고풍스럽다.. 1914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남지방에서는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영화 '약속'의 엔딩장면이 촬영되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천주교 신자도 아니거니와, 다른 종교를 가지지도 않았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마음이 경건해지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절도 그렇고.. 스테인드 글라스..
담양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하루를 묵었다.. 이름은 되게 거창해 보이지만 들어가보면 그냥 평범한 찜질방 수준이다.. 6시 20분에 기상.. 쉬는 날엔 항상 늦잠이지만 근성으로 일어났다.. 죽녹원에 가기 위해서..ㅋ 터미널에서 죽녹원까지 걸어가려면 거리가 꽤 되는 듯해서.. 죽녹원 가는 버스 동광고속 311번을 탔다.. 차를 탔더니 5분여 만에 도착..ㅋ '대나무 테마숲 - 죽녹원' 정문에서 매표소로 올라가니 내년부터 입장료가 인상된다는 공지가 붙어있었다.. 한편, 내가 일찍 왔는지 매표소는 아직 열지 않았다.. 무료통과..ㅋ 얼마 되지 않는 입장료지만.. 그것도 내기 싫은 사람은 아침 8시 이전에 오면 될 듯하다..ㅋ 올라가는 길.. 어두워서 그런지 플래시가 작동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이었고.. 숲이..
죽녹원을 내려와서 담양천을 건너면 천변을 따라 관방제림이 나온다.. 관방제는 담양천 변의 제방으로, 조선 인조 때 주변 가옥의 홍수 피해를 막기 만든 숲이 관방제림이다..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의 활엽수 종이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관방제림 시작점에서 1.8km 숲길 산책을 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나온다.. 숲길을 따라 걷는데 잎이 다 지고 없어 아쉬웠다.. ㅠ.ㅠ 따뜻한 철에 오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낙엽만이.. ㅠ.ㅠ 그래도 주변의 경치는 운치가 있다.. 숲 오른편에는 양궁장도 있다.. 실제로 보니 과녘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은 어떻게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과녘의 한 가운데에 맞혀서.. 카메라 렌즈도 깨고 그..
12시 반쯤 곡성터미널에 도착했다.. 순천가는 버스가 3시 50분에 있고 그 뒤로는 오랫동안 차가 없어서 그 안에 다 둘러보기로 했다.. 철도건널목 컨셉 가로등..ㅋ 터미널에서 읍내를 거쳐 20여 분 걸으니 섬진강기차마을이 등장했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옆을 보니 레일이 깔려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가 보다.. 풍차와 바람개비, 분수가 나를 반겨준다.. 이 역은 예전에 실제로 영업을 했던 역이다.. 근래에 들어와서 곡성역이 저 건너편으로 이전을 하고 철로가 이설이 되었는데.. 폐역이 된 이곳을 잘 보존해서 기차마을로 조성해 놓았다.. 보존된 선로는 남쪽의 가정역, 침곡역까지 이어진다.. 그곳에 가면 섬진강이 수려한 경치가 보이는 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여기도 레일바이크가 있긴 하지만 볼거리..
구글 웨이브(Google Wave), 이게 나한테 얼마나 유용할지 모르겠지만.. 메일, 채팅, 블로그, 트위터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들의 기능을 한 곳에 모은.. 또한 그 이상의 새로운 능력을 발휘할 획기적인 도구가 될거라는 소문을 듣고..ㅋ 한 5일 전부터 구글웨이브 사이트에 가서 초대요청을 몇 통씩 보낸 끝에.. 드디어 초대장이 날아와서 웨이브의 세계에 입문을 했다!!ㅋㅋ 그런데.. 잘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그냥 뻘글이나 한 번 써보았다~;; 누군가를 초대해서 같이 이것저것 시험해보면 금방 알아갈 수 있을 것도 같은데~;; 초대를 할 수나 있는건지 어떤지도 모르겠다는~ ㅠ.ㅠ 아직은 기본설정조차 안되는 걸음마 프리뷰 단계인 구글웨이브.. 매일 접속하고 지켜보면서 새로운 변화를 감지해 ..
'미수다 루저 파문'으로 방송계가 시끌시끌한 가운데.. 루저(Loser)를 소재로 한 티셔츠가 출시되어 이렇게 포스팅을~ㅋㅋ 사진은 디앤샵에서 퍼왔음~ 우리나라의 [반8]이라는 티셔츠 브랜드에서 생산한 반8 루저 티셔츠..ㅋㅋ 가격은 14,000원이다~;; 다른 여느 옷들처럼 상세사진도 이렇게 올라와 있다~ㅋ 센스가 쫌 쩌는듯~ㅋㅋ 상품설명에도 센스가 엿보인다..ㅋㅋ '레알' 좋단다~ㅋㅋ 아직 올라온지 얼마 안 된 상품인지 몰라도 상품평은 많이 없지만 대체로 기발하다는 평..ㅋㅋ 루저의 한 사람으로서, 기발함에 빵~ 터지긴 했지만.. 한 켠으로는 약간의 씁쓸함도 남는다는~;;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2008년 마지막 날, 일몰을 보러 태종대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꼴이라니~;; 바쁨과 귀찮음을 핑계로 글쓰기를 참 게을리 했던 것 같다.. 올해도 어느덧 11월.. 참 빠르다.. ㅠ.ㅠ 태종대 신한여객 차고지의 모습..ㅋ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은 전주식당.. 예전에 PIFF 자원봉사자 모임 때 해양대에서 야구모임을 한 뒤 여기서 밥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몇 번 더 갔다..ㅋ 불낙전골, 낙곱새 등등이 맛있었던 것 같고.. 밑반찬도 굉장히 맛이 있다.. 특히 양념게장!!ㅋ 태종대를 다~ 누비고 다니는 열차.. 다누비열차다..ㅋ 20분 마다 한 대 다녔었나? 기억이 잘 안 난다.. 티켓 하나로 내렸다가 다른 열차를 타도 된다.. 정말 ..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는 '물만골'이라는 오지마을이 남아있다. 도시철도 3호선 물만골역이 있어 그 이름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실제 마을은 도시철도역과는 상당히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오랜만의 포스팅.. 작년 겨울에 올랐던 물만골의 풍경이다.. 물만골을 드나드는 유일한 대중교통수단, 연제1번 마을버스의 차고지 모습.. 2~3대 정도가 번갈아가며 운행하고 있는 듯 했다.. 강아지.. 낙엽 때문인지 좀 쓸쓸해 보였다..ㅠ 인적이 드물어 마을은 아주 조용했다.. 산등성이를 따라 오밀조밀 모여있는 집들이 정겹다..ㅋ 마을에서 산으로 더 올라가면 이렇게 포장된 길이 나온다.. 황령산 봉수대를 지나 남천동으로 통하는 길이다.. 멀리 보이는 빌딩숲과 산 속에 자리잡은 파란 지붕의 마을이 대조적이다.. 난개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