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해운대 (4)
Moongsland™
화창한 주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출사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풍경사진 포스팅 꺼리가 다 떨어져서 쌓아놓은 버스 포스팅만 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 맑은 날의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맞이길로 향했다.. 고개를 중반쯤 오르다보면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등장한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그 뒤로 자리한 초고층 건물들과 광안대교의 풍경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문탠로드의 시작..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 '문탠'이 무엇인가? 햇빛을 쬐는 게 '선탠'이고, 달빛을 쬐는 게 '문탠'이란다..;; 즉,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 산책로다.. 총 2.2km 구간으로 구간마다 길의 이름이 다른데, 달빛 가온길~달빛 바투길은 아래쪽 ..
스펀지에서 약속이 있어 그날은 해운대로 향했다.. 약속시간은 저녁이었지만 봄 바다 구경도 할겸해서 일찍 집을 나섰던 것이다.. 해운대.. 부산토박이인데다가 17년 동안 해운대구민이었기 때문에 그리 대단한 곳이라고 느낀 적은 없었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여름에 개장이 되면 몇 백만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데.. 봄 풍경만 보면 인근에 사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그냥 산책삼아 오는 큰 도심공원같다..ㅋ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섬이었다는 동백섬에서 바라본 풍경들..ㅋ 바다 건너 저쪽으로는 달맞이 고개 언저리에 나즈마한 집들이 얹어져있고.. 백사장 근처에는 높은 호텔과 빌딩이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물은 정말 푸르다..ㅋ 푸른빛 유..
2007년 가을에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나는 총무-사무국지원 팀에서 잡일을 하는 역할이었다..ㅋ 큰 성장통을 겪었던 영화제로 기억되는 그 때의 영화제 모습을 다시 기억해본다.. 일하는 자원봉사자 신분이라 관객들이 붐벼 바쁠 때 찍은 건 없고..ㅋ;; 아쉽지만 폰카.. ㅠ.ㅠ 업무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우리 팀의 주요 임무를 꼽자면.. 곳곳에 흩어져서 일하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간식 등을 돌리는 일이었다.. 사진은 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대연CGV의 상영관.. 지금이야 익숙한 곳이지만.. 당시에 갔을때는 새집냄새가 풍기는 곳이었다..ㅋ 상영관 크기가 작고 의자가 넓고 안락해서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야외상영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있다.. 스크린 등 각종 기..
전공수업 '중소기업의 이해' 덕분에 팔자에도 없던 특급호텔을 구경할 수 있었다..ㅋ 해운대나 누리마루 구경도 할겸, 선배 둘이랑 조금 일찍 도착해서 이리저리 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똑딱이 디카에 다룰 것이 뭐가 있겠냐만은.. 그때는 진짜 완전 초보여서 화이트밸런스를 엉망으로 해놓고 찍었었다.. 그래서 보정을 거쳐도 사진이 이렇게 푸르르하다.. 벌건 대낮에 ISO도 400으로 놓고 찍었으니 참..;; 이 무렵 마린시티는 한창 개발중이었다.. 지금은 어느 정도 완성이 되어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더라.. 부러운 동네이긴 한데 그렇게 탐나 보이지는 않는.. 뭔가 안정감이 없어 보이는 동네다..ㅋ 부러우면 지는거니까~ㅋㅋ ISO때문에 사진에 노이즈가 심하다..;; 동백섬 뒤편에서 찍은 오륙도와 광안대교의 모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