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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한달 반.. 바쁘게 살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울산에서 보냈던 한달 반은 나에게 있어 너무도 긴 시간이었다..;;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했던 그 순간들.. 내가 선택했던 길이라 쉽게 뿌리치고 나올 수도 없었던 그 곳.. 그렇지만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던지.. 생각보다 울산은 나를 일찍 놓아주었다..ㅋ 홀가분한 마음으로 울산에서 남겨두었던 짐을 챙기러 가는 길..ㅋ 쏜살같이 흘러가는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서글픈 마음으로 찾았던 동래역.. 화창한 날씨와 홀가분한 기분으로 찾으니 반갑다..ㅋ '울산'방면은 왼쪽..ㅋ 기존의 선로 바로 옆으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 울산으로 가는 무궁..
미니삼각대는 카메라에 있어 발인 셈인데.. 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날개가 되었다..ㅋ 오늘은 부산의 새로운 심장, 센텀시티의 밤풍경을 살짝 담아보았다..ㅋ 2호선 센텀시티역 광장 롯데백화점, 신세계센텀시티의 입구.. 두 곳이 경쟁이라도 하듯 화려한 장식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벡스코.. 전국 유일의 흑자 컨벤션센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정말 다채로운 행사들이 항상 열리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모터쇼, MC스나이퍼 콘서트 등 여러 행사들을 보러 갔었고.. 오늘은 조용필 콘서트가 있는 것 같았다.. 겨울을 맞아 나무에는 고드름 장식이..ㅋ 딱 붙어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세계 최대 백화점'이..
가깝지도 않은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돌아오는 길.. 넓고 쭉뻗은 수영로를 거쳐 과정로로 접어들면 그래도 자전거 타기엔 괜찮은 거리이다.. 허나.. 재미가 없지 않은가? 공기도 좋지 않고.. 그래서 이날은 봄바다를 느껴보고 싶어 좀 멀지만 광안리 해변을 지나 민락동 수변공원을 거쳐 수영강을 타고 귀가를 했다.. 역시나 폰카로 찍었고.. 그래서 화질도 좋지 않고 많이 찍지도 못했다.. ㅠ.ㅠ 그래도 포스팅을 해야지.. 나는 블로거니까..ㅋ 민락포구 앞에 가로놓여져 있는 방파제에 올라갔다.. 수변공원 쪽 빨간등대 방파제가 아니라 광안리에서 수변공원으로 오는 과정 중에 올라가야 하는 하얀등대 방파제다.. 이 방파제에서 광안대교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듯 하다.. 자전거가 올라가는 길은 없었지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