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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금요일.. 외근을 마친 후 곧바로 가까운 경주로 향했다.. 해가 많이 짧아져 주어진 시간이 많이 없었기에 짧은 고민 끝에 양동마을을 찾았다.. 양동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나오는 곳이 양동마을 문화관이다.. 살짝 들어가 본다.. 양동마을은 하회마을과 함께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유서깊은 자연마을이다.. 바로 한 달 전에 하회마을을 다녀왔는데..ㅋ 풍기는 분위기는 약간 다르다.. 하회마을은 잘 정돈된 관광지라는 느낌이 컸는데 양동마을은 말 그대로 마을같은 느낌이다.. 탐방길이 소개되어 있는데 30분 걸리는 코스도 있고 두 시간까지 걸리는 코스도 있다.. 경주 손씨와 여강 이씨 두 가문이 500년 넘게 전통을 이어 온 한국 최대 규모의 동성마을이다.. 문화관을 더 돌아..
주말 낮, 차에 수리할 부분이 하나 생겨서 기장에 있는 정비소를 들르고 나니 드라이브를 가고 싶어졌다.. 날씨는 흐렸지만 카메라도 차 안에 있고 해서..ㅋ 먼저 가까운 죽성해변으로 갔다.. 저번에도 몇 번 들렀고 포스팅을 한 적도 있는 곳으로 진짜 성당은 아니고 그냥 세트장이다.. SBS '드림' 이라는 드라마를 촬영했던 곳으로 건물이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날씨가 흐렸고 비가 왔다 갔다 했기 때문에 이 날은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바람이 꽤 쌀쌀해서 춥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올 여름 그렇게 더워서 고생을 했는데 9월 중순에 날씨가 이렇게 변하다니..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 찾은 곳은 홍연폭포.. 기장군 철마면에 자리잡고 있어 집에서 되게 가까운 곳인데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수도암..
칼퇴근 후 집에 오는 길에 양산 동면 법기마을에 자리한 법기수원지에 들렀다.. 금정구 북부지역의 식수원으로 민간 출입이 통제되어 있다가 일부 개방된 것이 아주 최근의 일이다.. 천성산 끝자락에 자리잡은 법기마을은 조용하다.. 천성산이라는 큰 산 때문에 서쪽과 동쪽으로 구분된 양산의 중간쯤에 자리잡고 있는 마을.. 부산에서 법기수원지를 대중교통 편으로 오려면 양산 마을버스 동면1번이나 1-1번을 이용하면 된다.. 침례병원, 범어사역, 노포동종합버스터미널, 스포원파크 등에서 이용할 수 있겠다.. 수원지 입구에는 커피숍이 자리잡고 있었다.. 더워서 내려오는 길에 레몬에이드 하나 마셨다..ㅋ 수원지 내부로 들어가니 키가 엄청 큰 나무들이 하늘로 뻗어있다.. 나무가 정말 많아서 산책을 하기에 좋다.. 걷다보면 다..
안동에서 하루를 보내고 둘째 날 일정으로 충북 단양을 찾았다.. 안동에서 단양까지는 중앙고속도로를 타면 그리 멀지 않은데.. 괜히 국도로 와서 소백산 죽령을 넘어 구비구비 왔다..;; 원래 단양팔경을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안동으로 계획을 틀면서 단양팔경 중 최고라는 도담삼봉과 근처의 석문만 보는 걸로..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가운데 서있는 세 개의 석회암 봉우리다..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였는데 이에 심통이 난 아내가 돌아앉은 형상이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처봉, 가운데가 남편봉, 오른쪽이 첩봉이라는데.. 처봉이 돌아앉은 형상인지 난 잘 모르겠다..ㅋ 도담삼봉 근처에 위치한 석문을 가기위해 계단을 오른 후 아래를 내다보며 찍은 도담삼봉과 그 주변의 모습.. 남한강이 유..
한 주 통째로 휴가인 나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하기휴가가 긴 편이다.. 그러다보니 친구들과 초반에 날짜를 맞춰서 피서를 한 번 다녀오고 나면 평일엔 다들 일하느라 같이 휴가를 보낼 사람이 없다..;; 결국 아까운 휴가를 그냥 보낼 수 없으므로 혼자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ㅋ 처음에는 단양팔경을 돌아보고 올 계획이었지만 약간의 수정을 거쳐 안동을 먼저 찾았다..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면 안동에 닿을 수 있는데.. 제일 먼저 찾은 곳은 하회마을..ㅋ 하회마을 입구에 자리잡은 하회세계탈 박물관.. 실내보다 바깥 풍경을 좋아하지만 박물관 안이 시원할 것 같아서 들어갔다..ㅋ 입장료는 성인 기준 2천원이다.. 하회마을의 상징인 하회탈 뿐 아니라 봉산탈, 처용탈 등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
무료한 일요일 저녁, 운동이라도 하려고 수영강 상류를 걸었다.. 금정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나가는 길에 풋살장을 보니 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다.. 회동수원지에서부터 민락수변공원까지의 수영강 중·하류에 비해 찾는 사람이 드물어 방치되어 있던 상류는.. 최근에 산책로 정비가 완료되어 좋아졌다.. 잠자리와 민들레에 다가가서 한 컷..ㅋ 수영강 상류 주변의 청룡노포동, 선두구동이 인구가 그리 많은 동네가 아니라 인적이 드물지만.. 조용히 생각을 하면서 걷기에는 좋다.. 가장자리가 꽃으로 장식된 계단이 예쁘다.. 강으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고픈 더운 날씨였다.. 강물은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 보인다.. 덕계 방면으로 생각보다 긴 거리까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홍법사..
2012년 7월, 부산 영도 동삼혁신지구에 새롭게 문을 연 국립해양박물관에 갔다.. 국내 최대의 해양문화공간이 될 이 곳의 외관은 웅장하고 특이한 형태로 지어졌다.. 갔던 날 비가 많이 와서 외관 사진은 개관하기 전에 찍었던 사진들..ㅋ;;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국립해양대학교와 조도가 자리하고 있다.. 국제크루즈터미널도 옆에 있다.. 저 크루즈선은 운항을 하는지 안 하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갈 때마다 있다..;; 1층의 로비로 들어오니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이 많다.. 층별로 안내가 잘 되어있다.. 해양도서관에서는 바다와 관련한 많은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데.. 전시관을 먼저 보고 오니 문을 닫아 들어가지 못했다..;; 돛단배 모형의 조형물이 천장을 장식하고 있다.. 1층의 어린이박물관에는 역시 어린이가 ..
화창했던 7월 8일 일요일 오후 신세계 센텀시티에 뭘 좀 사러 갔다가 허탕 치고..ㅋ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수영강변에 차를 세우고 광안리 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다.. 차에서 내려서 처음 잡은 풍경은 포스코 더샾 센텀파크와 수영3호교(좌수영교).. 아주 예전엔 국제공항, 그 이후에는 공군비행장이 있었고 컨테이너 하역장이었던 이 곳이.. 부산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동네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의 전당과 신세계 센텀파크가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용으로 쓰이지만 평소에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 뜬금 없지만 부산에서 일 전력소비가 가장 ..
마지막으로,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해양 테마 전시관들, 한국관, 아쿠아리움, 빅오쇼를 살펴본다.. 1.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국제관 건물 사이를 이은 천장에 여러가지 화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전시관 아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영상이 하늘 가득 펼쳐진다.. 2. 해양문명도시관 해양문명도시관에서는 바다로부터 출발한 문명생활에서 시작하여 미래도시까지 보여주는 곳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양문명관과 해양도시관으로 나뉜다.. 고대 문명인들의 어로활동.. 스크린을 통해 바다와 함께한 고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난파선의 형태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바다에서 출토된 여러가지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나폴리, 몰디브 등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
국제관에 이어 Part 2에서는 스카이타워와 기업관, 국제기구관을 소개한다.. 1. 스카이타워 엑스포를 상징하는 전망대를 가진 높은 건물 치고는 화려하지도 않고 투박해 보였는데.. 알고보니 원래 시멘트 저장고였던 곳을 개조한 것이라고 한다.. 환경 친화적인 엑스포..ㅋ 옆에 저 거대한 아이는 '연안이'라는 녀석이다..ㅋ 스카이타워는 코스가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곳임에도 줄이 길어서 한 시간 정도 기다렸다.. 안에 들어가면 어두운 시멘트 저장고였던 원기둥의 공간 벽면에서 잠깐 동안 영상을 보여준다.. 스카이타워가 시멘트 저장고였던 모습도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여수엑스포역.. 기차와 선로가 장난감처럼 보인다..ㅋ 각 전시관을 높은 곳에서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시원한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