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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여행의 둘째 날 일정은 대전 관광.. 먼저 찾은 곳은 국립중앙과학관.. 과학도시 대전 중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성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인근에 KAIST, 엑스포과학공원 등 위치.. 계사년 기념, 환경지표생물 뱀 체험전이 자그맣게 진행되고 있었다.. 크기과 색깔이 다양한 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도마뱀도 있고..ㅋ 바로 옆에는 선인장관이 있어 기이한 모양의 선인장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사, 자연사, 기초과학 및 산업기술이 관한 자료를 연구, 수집 및 전시하는 기관으로.. 199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국립박물관, 그것도 과학에 관해서는 가장 으뜸인 박물관인데.. 시설도 비교적 낙후되어 있고, 전시 레이아웃이라든가, 체험시설 등 여러가지 면에서 ..
지난 겨울 떠났던 충청권 여행의 뒤늦은 포스팅이다..ㅋ 부산에서는 여행 가기 참 애매한 곳이 충청권이 아닐까 싶다.. 이 지역도 꽤나 많은 볼거리가 있음에도 가깝지는 않은 거리, 게다가 주요 관광지 간 거리도 좀 되고 해서.. 동선을 짜기가 쉽지 않았는데, 이 날 모처럼 시간을 내서 친구와 함께 와봤다..ㅋ 부산에서 부여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까지 가서 어딘가로 빠지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남해고속도로 → 통영-대전고속도로 → 익산-장수고속도로 → 호남고속도로 → 천안-논산고속도로.. 이렇게 계속 갈아타는 편이 빠르지만 어떻게 가든 세 시간 이상이 걸리는 장거리다.. 먼저 부여에 들러 궁남지가 자리한 서동공원에 도착.. 궁남지는 백제가 이 곳 부여(사비)에 도읍했던 시기에 조성된 궁원지다...
지난 2월 다녀왔던 강릉 여행의 포스팅이다.. 바쁘고 힘든 업무에 지친 네 남자가 이구동성으로 힐링여행을 떠나자는 여론이 급형성되어 가게 된 여행.. 강릉이라는 행선지도 갑자기 정했던 기억이..ㅋ 암튼 힐링(healing)여행을 하러 갔다가 이팅(eating)만 실컷 하고 왔는데.. 찾아간 맛집들이 다 맛있고 마음에 들어서 먹다가 힐링이 되었던..ㅋ 토요일 14시까지 힘들게 일한 친구까지 업어 동해안을 타고 달려가니 강릉까지 다섯 시간이 넘게 걸렸고 이미 밤이 되어 있었다.. 방을 잡고 택시를 타고 제일 먼저 찾은 집은 한우맛집, '진고개' 증권사에 다니는 친구가 강릉지점에서 일하는 동료의 추천을 받아 알게된 곳.. 도심에 자리한 것도 아니고 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가게의 외관은 좀 허름해 보였다..ㅋ ..
겨울의 어느 주말, 날씨가 화창해서 혼자 차를 몰고 훌쩍 찾았던 통영.. 제일 먼저 이순신공원을 찾았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크게 물리쳤던 한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 입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우뚝 서서 남해를 지키고 있다..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의 기를 꺾었던 화포.. 산책하기 좋은 예쁜 공원..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조형물..ㅋ;;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ㅋ 다음으로 찾은 곳은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마을.. 마을의 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예쁘다.. 가게 앞에 자리잡은 고양이 한 마리..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동피랑마을 주변 모습.. 뭔가 부산이랑 비슷한 느낌..ㅋ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천사 날개' 벽화가 그려진 곳이..
지난 1월 방문했던 봉하마을 포스팅.. 약속 없던 주말, 갑자기 생각이 나서 친구를 불러 같이 왔다.. 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오면 노무현 대통령 생가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다.. 시골마을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초가집의 모습이다.. 생가의 뒤편으로 현재의 사저가 자리하고 있다.. 조금 더 걸어 묘역 근처에 오면 자기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같은 수반이 자리하고 있다.. 묘역 바닥에는 추모객들이 써놓은 글들이.. 봉하마을에는 여전히 많은 추모객들이 찾고 있다.. 사람 사는 세상이 찾아오기 전까지 이 발길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다.. 아직 멀은 것 같기도 하고.. ㅠ.ㅠ 멀리 보이는 바위가 부엉이바위.. 이 날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올라가보진 못했다.. 2009년 5월, 주말이라 늦잠을 잔 후 슬픈..
12년의 마지막 주말에는 국립대구박물관을 찾았다.. 대구, 부산과 마찬가지로 오랜 역사를 돌이켜 봤을 때 크게 부각되진 않았던 도시여서.. 국립박물관이 있을 줄 몰랐는데 수성구에 꽤나 큰 규모로 자리잡고 있었다.. 박물관의 앞마당에 자리 잡고 있는 이 탑은 칠곡 정도사지 오층석탑이라고 한다.. 정도사지에 있던 것을 1924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1994년 이 곳으로 왔다고 한다.. 신석기시대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국사책에서 굉장히 많이 봤던 토기들.. 땅에 꽂아 보관하기 위해 밑을 뾰족하게 만들었다고 중학교 때 배운 기억이 난다..ㅋ 별모양도끼.. 생긴 건 귀여운데 도끼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가? ㅋ 각종 무기들.. 화살촉을 특이하게 전시해 놓았다.. 어릴 때부터 '비치지도 않는 청동거울로 자기..
SNS의 홍수 속에 블로그 관리를 또 소홀히 했다..;; 페이스북 때문에 걸핏하면 소홀해지는 것이 블로그.. 뭔가 글도 많이 써내려가야 하니 별 것 아니지만 나름 창작의 고통(?)이 따르는 게 포스팅이 아닌가 싶다..ㅋ 나중에 시간이 흘러 돌이켜 봤을 때, 그래도 블로그가 주는 추억의 깊이가 페이스북보다는 클 것이기 때문에.. 늦었지만 밀린 포스팅을 하나씩 해보려고 한다.. 이게 밀리면 더 잘 안 써지는데.. 그 때 생각도 잘 안 나고..;; 12년 말과 13년 초에 걸쳐 박물관을 참 많이 다녔다.. 박물관 쪽 일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따라다니고 하다 보니 관심도 많이 생긴 것 같다..ㅋ 이 날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자리잡은 창원시립마산박물관을 찾았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명칭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이폰5가 드디어 내게로 왔다..ㅋ 갓 나온 신제품을 줄서서 사는 편이 절대 아닌데 어찌하다 보니 얼리어답터 비슷하게 됐다..ㅋ;; 아이폰3GS를 3년 가까이 별 탈 없이 쓰고는 있었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속도 저하 때문에.. 아이폰5가 나오면 바꿔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출시된다는 얘기가 나온 지 한참 후인 10월 중순에 일단 예약 신청을 해놓았을 뿐인데.. 출시는 12월까지 지연되고.. 그 때 한 예약이 유효한지 어떤지도 잊고 지내다가.. 12월 초 출시가 되자마자 몇 차례 연락이 오더니 덜컥 왔다..ㅋ (예약은 SLR CLUB 스맛퐁당에서 했다..) 저 무광 알루미늄의 뒷태..ㅋ 멋지긴 하다만.. 24개월 약정의 노예로 전락.. ㅠ.ㅠ 네모진 케이스의 겉에 그려진 ..
영암에서 열리는 F1 코리아그랑프리 2012 결승전 티켓이 생겼다.. 부산에서 먼 곳인 만큼 결승전만 보고 오기는 아까워서 친구와 전날 출발해서 남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저녁을 순천에서 먹고 1박을 해결할 생각으로 순천에서 멀지 않은 보성을 제일 먼저 들렀다.. '다향의 빛'이라는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다..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오르는데 여긴 항상 사진으로 봐왔던 그 녹차밭이 아닌 것 같은데?;; 아닌 것 같긴 한데 또 잘 꾸며놓기도 했고.. 한국차박물관도 있으니.. (늦게 와서 폐관했음) 여기가 맞는 것 같은데 더 들어가야 차밭이 있나?;; 아니었다..ㅋ 차밭이 있는 곳은 주차장에서 오른쪽이 아닌 왼쪽으로 가야 한다.. 이런 나무 숲길을 지나면.. 이렇게 대한다원의 매표소가 등장한다.. 입장료는 개인..
화창한 가을, 친구와 드라이브를 나섰다.. 목적지는 보물섬 남해.. 화창한 가을 하늘과 바다빛이 좋을 것 같아 내가 정했다..ㅋ 점심 때라 식사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독일마을 앞에서 들어간 어부림이라는 식당.. 남해 맛집을 검색해보니 멸치쌈밥집만 나왔는데 그다지 땡기지 않았기 때문에.. 회덮밥을 먹으러 왔다.. 관광지로 유명한 독일마을 바로 앞에 자리잡은 식당이라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회덮밥과 매운탕의 맛은 평이한 수준이었으나 아주 배가 고팠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다.. 하늘, 바다, 산, 집, 밭.. 보이는 풍경들이 모두 예술인 보물섬..ㅋ 세모난 붉은 지붕의 하얀 집들이 예쁘다.. 독일에서 오신 듯한 노부부가 운영하는 가게.. 여기서 맥주와 소세지를 먹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서 패스.. 독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