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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나폴리, 통영을 다녀오다.. (2013.01.12) 본문
겨울의 어느 주말, 날씨가 화창해서 혼자 차를 몰고 훌쩍 찾았던 통영..
제일 먼저 이순신공원을 찾았다..
임진왜란 때 왜군을 크게 물리쳤던 한산대첩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공원 입구에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우뚝 서서 남해를 지키고 있다..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의 기를 꺾었던 화포..
산책하기 좋은 예쁜 공원..
이걸 뭐라고 부르더라..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조형물..ㅋ;;
날씨가 화창해서 바다 풍경이 너무 좋았다..ㅋ
다음으로 찾은 곳은 벽화로 유명한 동피랑마을..
마을의 벽에 그려진 벽화들이 예쁘다..
가게 앞에 자리잡은 고양이 한 마리..
사람을 경계하지 않는다..
동피랑마을 주변 모습..
뭔가 부산이랑 비슷한 느낌..ㅋ
많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다..
'천사 날개' 벽화가 그려진 곳이라 여기서 인증샷을 많이 찍는다..ㅋ
파스텔톤으로 꾸며진 다양한 그림들..
하늘이 파란 날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마을이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 통영항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통영에 왔으니 충무김밥도 먹어주고..ㅋ
차를 몰아 산양일주도로를 달렸다..
해질녘이 아름답다는 달아공원에 가기 위해서..ㅋ
달아공원 들어가기 전 입구에서 찍은 석양이 더 좋았다..
정작 달아공원은 붐비는 인파들로 인해 이런 사진밖에 건질 수 없었기 때문..;;
산양일주도로를 돌아나오는 길에 해저터널에도 들렀다..
통영운하를 건널 목적으로 일제가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기술로는 난공사였을텐데 분명 우리나라 사람들을 노역에 부려먹었을테지..
밤에는 이렇게 조명이 들어온다..
터널 반대편을 가는 것은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서 입구까지만 보고 나왔다..
통영대교의 야경도 살짝 담아봤는데 역시 야경은 쉽지 않다..
장비와 내공 양쪽의 한계를 모두 느낄 수 있다..ㅠ.ㅠ
저녁식사는 통영에서 나와 거제도의 유명한 멍게비빔밥집, 백만석을 찾았다..
전에도 여러 번 와봤지만 여기 맛있다..ㅋ
거제시 고현읍에 자리하고 있으며, 포로수용소기념관 바로 옆이라 찾기가 쉽다..
전에 없던 멍게 고추장비빔밥이 새로 생겼지만..
나는 역시 멍게비빔밥을 주문..ㅋ
여기다 밥만 얹고 비비면 된다..
멍게를 잘게 다져 네모 모양으로 반쯤 얼린 상태..
김가루, 깨소금, 참기름이 듬뿍..ㅋ
같이 나오는 탕도 시원하고..
가지수가 많진 않지만 생선구이도 한 마리 나오고 상차림이 좋다..
맛있게 먹고 거가대교를 건너 부산으로 컴백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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