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여행과 풍경/대한민국 (86)
Moongsland™
최근에 사진 찍으러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예전부터 밀려있던 사진들을 뒤로 한채, 그날그날 찍은 사진들을 먼저 포스팅을 하곤 했었다.. 예전에 찍은 사진들도 소중한데 그대로 두면 그냥 하드에서 썩을 것 같아 아깝기도 하고 해서..ㅋ;; 작년 1월, 처음으로 가봤던 다대포해수욕장의 풍경을 포스팅 해본다.. 첫 샷은 해수욕장 바닥에 막대기로 새긴 뭉쓰..ㅋ 어디서부터 시작된 물줄기인지 몰라도 이 물은 다대포 바다로 흘러간다..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실제로 낙동강이 먼 길을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데.. 여기는 낙동강 하구의 축소판같은 느낌이랄까..ㅋ 모래의 퇴적으로 생긴 삼각주(?)도 갖추고 있고.. 나름 흉내를 내고 있는 듯하다..ㅋ 갈대밭 풍경은 추운 날 더욱 운치있어 보인다.. 썰물로 물이 많이 빠진 때..
출사지를 찾아 양대감과 고민을 하다가.. 부산은 풍경이 좋은 곳은 많지만.. 서울처럼 궁궐이나 유적같은 역사가 담긴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얘기를 나눴었다.. 개항 전까지는 변두리 어촌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ㅠ.ㅠ 그나마 개항 이후, 번성하기 시작했던 부산의 모습들, 그리고 전쟁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곳.. 부산 중구를 찾아 나섰다..ㅋ 버스를 타고 중앙동에서 내려서 골목으로 진입.. 특이하게 생긴 계단이 많았다.. 40계단은 여기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야 한다.. 단, 40계단 문화관은 여기 소라모양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만날 수 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의 입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입구 정면에서 본 ..
40계단을 나와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한다.. 대청로로 나와서 보수동 방면으로 직진..ㅋ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하늘로 뻗어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학교 다닐때, '통화정책경시대회'에 출전, 벌벌 떨면서 발표를 했던 기억이..ㅋ;; 부산본부는 1950년에 문을 열었고.. 지금의 건물은 1964년에 지어진 것으로 꽤 역사가 깊다.. 대청로사거리를 지나자마자 보수동 책방골목이 등장했다.. 전란 속에서도 피난민들의 학구열은 대단해서 곳곳에 천막학교가 설립되어 북새통을 이뤘는데.. 보수동 골목이 통학로가 되어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고.. 새 책을 구하기 힘들었기에, 헌 책을 파는 상점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형성된 골목이다.. 사람들은 저렴한 값에 원하는 헌 책을 사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고.. 자신이 ..
힘든 길을 걸어올라 민주공원에 도착했다..ㅋ 독립투사이셨던 소해 장건상 선생의 동상과 최천택 선생 기념비가 눈에 들어왔다.. 민족을 위해 싸우셨던 분들.. 사진이 기울었네..;; 4·19혁명 희생자 위령탑과 영령 봉안소..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곳.. 달이 뜨고 슬슬 어두워진다.. 역사, 문화, 애환을 담자고 왔는데.. 밤이 되니 야경사진 모드로 돌변..ㅋ;; 위쪽에 자리잡은 민주항쟁기념관.. 고3때 수능 마치고 한번 다녀간 적이 있다.. 6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폐관시간도 다 된듯 하고 해서 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다.. 건너편에 자리잡은 중앙공원의 충혼탑이 보인다..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을 같은 곳으로 아는 등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접해 있을 뿐 별개의 곳이다..
오늘은 양대감과 황령산을 오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물만골에서 출발, 봉수대와 정상을 오른 뒤, 남천동으로 내려오는 코스..ㅋ 시청 맞은 편에서 마을버스 연제1번을 타고 물만골마을에서 하차 직후 한 컷.. 연제1번 차고지의 모습.. 물만골마을 주민들의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발이다.. 높은 빌딩이 숲을 이루는 저 멀리 시가지의 모습과 푸른 숲 속에 둘러싸인 파란 지붕의 물만골마을.. 가파른 포장길을 올라 봉수대로 향했다.. 올라가는 도중에 본 송신탑.. 황령산은 부산 시가지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고 있어 송신탑들이 세워지기에 좋은 곳인 것 같았다.. KBS, MBC, KNN 등 3개 방송사의 송신탑이 있었는데, 사진에 보이는 것은 KNN 송신탑이다.. 드디어 황령산 봉수대에 도착! 그..
4년여 만에 다시 찾은 경주.. 부산과는 달리 여전히 한적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숙소는 한국콘도.. 근처의 콘도에 비해 낡았고 구식이지만.. 전망하나는 좋았다..ㅋ 추운 날씨에 가장자리로부터 얼어붙은 보문호의 풍경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모처럼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자전거를 탈 수 있었다..ㅋ 가장 먼저 만난 곳은 물레방아 폭포.. 여름에 오면 시원한 느낌을 받을 것 같았다.. 근데 이상하게 경주는 여름에 잘 안 와지더라..ㅋ;; 달리는 친구들..ㅋ 한 시간 정도를 탔는데.. 자전거를 자주 타는 나는 힘든 줄 몰랐는데.. 친구들은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타고 난 뒤의 후유증이 컸다..ㅋ;; 보문단지 내의 기와집.. 보문호의 명물인 오리배는 얼어붙은 호수로 인해 휴업중..;; 경주월드를 ..
고물 똑딱이 보유자 주제에 흉내낼 건 다 내겠다고.. 이번엔 '국민포인트', 동백섬을 양대감과 함께 찾아 나섰다..ㅋ 비가 그친 직후라 날씨도 좋지 않았고 엄청나게 추웠지만.. 아마추어 진사의 신념이 있지 않은가! ㅋ;; 첫 사진은 웨스틴조선비치호텔 입구의 다리 위에서 담아 보았다..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유심히 잘 찾아보면 지는 태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민포인트의 해질 무렵 풍경.. 삼각대를 썼지만 강풍이 불어 떨림이 있다..;; 국민포인트는 야경이 제맛이기에.. 동백섬을 한바퀴 돌고 다시 오기로 했다.. 멀리보이는 달맞이언덕의 모습이 까마득하다.. 나이들면 저 동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ㅋ 까마득한가?ㅋ;; 걷다보니 급속도로 해가 저물고 어두워진다.. 건물들마..
미니삼각대는 카메라에 있어 발인 셈인데.. 사진을 찍는 나에게는 날개가 되었다..ㅋ 오늘은 부산의 새로운 심장, 센텀시티의 밤풍경을 살짝 담아보았다..ㅋ 2호선 센텀시티역 광장 롯데백화점, 신세계센텀시티의 입구.. 두 곳이 경쟁이라도 하듯 화려한 장식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벡스코.. 전국 유일의 흑자 컨벤션센터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정말 다채로운 행사들이 항상 열리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예전에 모터쇼, MC스나이퍼 콘서트 등 여러 행사들을 보러 갔었고.. 오늘은 조용필 콘서트가 있는 것 같았다.. 겨울을 맞아 나무에는 고드름 장식이..ㅋ 딱 붙어있는 신세계 센텀시티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세계 최대 백화점'이..
비록 카메라는 5년이 넘은 500만 화소짜리 똑딱이지만..;; 몇일 전, 미니삼각대를 구입하는 바람에.. 야경을 찍고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다..ㅋ 마침 그저께 최신형 똑딱이를 구입하여 출사의 갈망이 나보다 더 컸을 양대감과 이기대로 출사를 나가게 되었다..ㅋ 삼각대의 효과를 만끽하려는 나와 새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도 궁금한 양대감의 기대감이 만들어낸 출사..ㅋ 엄청나게 추운 날씨 속에서 '니콘 리얼리티'를 위해(?) 엎드려보기도 하고 많은 뻘짓 속에서 찍었던 사진들.. 목수탓, 연장탓의 적절한 결합으로 인해 건질만한 사진이 거의 없었지만 용기를 내서 올려본다..ㅋ 이때까지는 그나마 하늘에 약간의 빛이 남아있었다..ㅋ 해가 완전히 넘어가니 급속도로 어두워졌고.. ISO 64로는 광량이 부족해서 수면이 ..
5일 간의 특별휴가, 절대 그냥 보내줄 수 없는 시간..ㅋ 어디든 떠나야겠다는 생각으로 부랴부랴 계획을 잡았다.. 평일에 같이 갈 친구도 없고, 또 예전부터 혼자 여행을 떠나보고 싶었기에.. 짧게나마 1박 2일로 가보고싶었던 전라도 여행을 가보기로 했다.. 차가 없어 기동력에 한계가 있어 동선을 크게 잡지 못하고.. ㅠ.ㅠ 전주의 한옥마을, 담양의 대나무, 곡성의 기차마을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침부터 부랴부랴 노포동터미널로..ㅋ 9시에 출발하는 동양고속 우등을 타고 전주로 출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를 타다가 진주에서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로 갈아탔다.. 함양휴게소에서 잠깐 휴식.. 함양은 물레방아의 고장으로 알려져 있는 듯..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전주라는 이름값에 비해 좀 좁다는 느낌..ㅋ 비빔밥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