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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문화, 그리고 애환이 담긴 부산 중구 - Part 3. 부산민주공원 (2010.01.21) 본문
힘든 길을 걸어올라 민주공원에 도착했다..ㅋ
독립투사이셨던 소해 장건상 선생의 동상과 최천택 선생 기념비가 눈에 들어왔다..
민족을 위해 싸우셨던 분들..
사진이 기울었네..;;
4·19혁명 희생자 위령탑과 영령 봉안소..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곳..
달이 뜨고 슬슬 어두워진다..
역사, 문화, 애환을 담자고 왔는데.. 밤이 되니 야경사진 모드로 돌변..ㅋ;;
위쪽에 자리잡은 민주항쟁기념관..
고3때 수능 마치고 한번 다녀간 적이 있다..
6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폐관시간도 다 된듯 하고 해서 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다..
건너편에 자리잡은 중앙공원의 충혼탑이 보인다..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을 같은 곳으로 아는 등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접해 있을 뿐 별개의 곳이다..
충혼탑이 있는 중앙공원은 6·25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곳이라 다소 반공, 보수적인 성격이 강한 곳이고..
민주공원은 4·19 혁명, 6월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 수호를 기념하는 곳이라 진보적인 성격이 강한 곳이다..
최근에 여기서 회차하는 버스노선들(38번, 43번, 70번, 135번)의 행선판과 정류장 명칭이 바뀌었는데..
이전까지 '민주공원'으로 쓰고 있던 것을 보수단체들의 끈질긴 요구로 '중앙공원'으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두 곳 모두 나라를 위해 희생하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곳이라는 가장 큰 공통분모가 있는건데..
그깟 이념이 뭔지..;;
차라리 그냥 예전처럼 '대청공원'으로 되돌려놨으면 좋겠다..;;
어둠이 깔리기 시작했고, 나는 옥상에 올라왔다..ㅋ
똑딱이가 저질이라 좋은 모습을 담지는 못했다..;;
육안으로 볼 때는 좋았는데..ㅠ.ㅠ
가까이의 초량동, 범일동 빌딩들과 부산항의 모습이 보이고 멀리 황령상과 장산의 모습까지 눈에 들어온다..
한 번 떨어진 해는 급격히 주위를 어둡게 만든다..
이번엔 뒤편으로 가서 잡은 서구 방면 풍경..
가까이에 토성동 부산대학교병원 등이 보이고, 그 뒤로 나즈막한 주택가에서 뿜어져나오는 불빛이 보기 좋다..
나즈막한 주택가는 산을 타고 올라 아미동 까치고개까지 이어져 있고, 옆으로 천마산의 모습이 보인다..
송도 앞바다와 남항대교의 모습도 보인다..
기념관 1층에서부터 옥상 위로까지 솟아있는 이 조형물..
밤이 되니 조명을 받아서 더 멋지다..ㅋ
다시 앞쪽으로 돌아서 완전히 어두워진 도심쪽을 잡아보았다..
충혼탑에도 조명이 들어와 빛나고 있다..
낮 보다 멋진 부산의 밤..
이번에는 빠지는가 싶었던 광안대교가 또 나왔네..ㅋ
같은 부산이라도 내가 사는 연제구와는 또 다른 분위기의 중구..
매력적인 곳이다..
다음에는 조금 더 이른 시간에 나와서 영도, 중구, 동구, 서구까지 좀 더 자세하게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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