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등대 (9)
Moongsland™
화창했던 7월 8일 일요일 오후 신세계 센텀시티에 뭘 좀 사러 갔다가 허탕 치고..ㅋ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수영강변에 차를 세우고 광안리 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다.. 차에서 내려서 처음 잡은 풍경은 포스코 더샾 센텀파크와 수영3호교(좌수영교).. 아주 예전엔 국제공항, 그 이후에는 공군비행장이 있었고 컨테이너 하역장이었던 이 곳이.. 부산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동네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의 전당과 신세계 센텀파크가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용으로 쓰이지만 평소에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 뜬금 없지만 부산에서 일 전력소비가 가장 ..
3월, 날씨가 제법 따뜻해졌으니 이제 새로 구입한 똑딱이로 취미생활을 할 때가 되었다..ㅋ 날씨가 좋았던 3월 11일, 약속이 저녁에 있어서 한가로운 낮을 그냥 보낼 수 없었기에 카메라를 챙겨서 나왔다.. 파란 봄 바다를 찍기 위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집에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임랑해수욕장.. 백사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이 한가로운 분위기다.. 여름 아니고는 항상 한적한 해변이다.. 대학 다닐 때 여기 엠티와서 물놀이도 많이 하고 술도 많이 마시고 그랬지..ㅋ 저 멀리 고리원자력발전소가 보인다.. 최근 안전사고로 이슈가 됐던..;; 날씨도 따뜻하고 파도도 잔잔해서 사진을 찍기에 정말 편한 날이었다..ㅋ 북으로 조금 달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울산 서생 간절곶.. 물속이 훤히 들여다 보인다.. 파란 바다 사..
작년 가을 어느 화창한 날 찾았던 간절곶.. 울산12경 가운데 하나인 간절곶은 울주군 서생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근데 포항의 호미곶에 가면 거기가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ㅋ;; 서생면은 부산 기장군 장안읍과 바로 접해 있는 동네라 간절곶은 부산에서도 금방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바람도 선선하고 날씨가 화창해서 바람 쐬고 경치를 보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높은 곳에 자리한 등대에서 바라보면 괜찮은 풍경이 나올 것 같아 등대 홍보관 위로 올라가 본다.. 옥상에서 찍은 풍경.. 하늘도 파랗고 바다빛이 너무 좋은 데다 이국적으로 생긴 건물도 있어 위의 사진들로만 보면 우리나라가 아닌 듯도? ㅋ;; 너무나도 유명한 그 우체통..ㅋ 동해 바다..
화창한 주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출사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풍경사진 포스팅 꺼리가 다 떨어져서 쌓아놓은 버스 포스팅만 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 맑은 날의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맞이길로 향했다.. 고개를 중반쯤 오르다보면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등장한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그 뒤로 자리한 초고층 건물들과 광안대교의 풍경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문탠로드의 시작..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 '문탠'이 무엇인가? 햇빛을 쬐는 게 '선탠'이고, 달빛을 쬐는 게 '문탠'이란다..;; 즉,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 산책로다.. 총 2.2km 구간으로 구간마다 길의 이름이 다른데, 달빛 가온길~달빛 바투길은 아래쪽 ..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2008년 마지막 날, 일몰을 보러 태종대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꼴이라니~;; 바쁨과 귀찮음을 핑계로 글쓰기를 참 게을리 했던 것 같다.. 올해도 어느덧 11월.. 참 빠르다.. ㅠ.ㅠ 태종대 신한여객 차고지의 모습..ㅋ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은 전주식당.. 예전에 PIFF 자원봉사자 모임 때 해양대에서 야구모임을 한 뒤 여기서 밥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몇 번 더 갔다..ㅋ 불낙전골, 낙곱새 등등이 맛있었던 것 같고.. 밑반찬도 굉장히 맛이 있다.. 특히 양념게장!!ㅋ 태종대를 다~ 누비고 다니는 열차.. 다누비열차다..ㅋ 20분 마다 한 대 다녔었나? 기억이 잘 안 난다.. 티켓 하나로 내렸다가 다른 열차를 타도 된다.. 정말 ..
제목 참..ㅋ 그래도 정말 너무 푸른 바다였다.. 맑고 높고 푸른 가을하늘이 너무 좋았던 작년 11월의 송도 바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이번이 두 번째 송도 포스팅인데, 날씨의 힘을 빌어 전보다 좀 더 나은 사진들을 포스팅할 수 있게 되었다..ㅋ 암남공원 주차장 쪽 제방에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낚시객들로 붐비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작은 바위섬까지 걸으며 쭉 돌아보았을때 뭔가를 낚아올리는 모습은 못봤지만..ㅋ;; 물결은 햇빛에 반사되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놓은 산책로는 정말 좋다.. 바다의 광활한 풍경과 파도소리를 그 어떤 곳에서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고.. 아래로 내려다보면 깨끗하고 투명한 바다의 속까지 감상할 수 있다.. 바위 근처에서는 해녀분들이 헤엄치며 뭔가를 잡고..
가깝지도 않은 학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돌아오는 길.. 넓고 쭉뻗은 수영로를 거쳐 과정로로 접어들면 그래도 자전거 타기엔 괜찮은 거리이다.. 허나.. 재미가 없지 않은가? 공기도 좋지 않고.. 그래서 이날은 봄바다를 느껴보고 싶어 좀 멀지만 광안리 해변을 지나 민락동 수변공원을 거쳐 수영강을 타고 귀가를 했다.. 역시나 폰카로 찍었고.. 그래서 화질도 좋지 않고 많이 찍지도 못했다.. ㅠ.ㅠ 그래도 포스팅을 해야지.. 나는 블로거니까..ㅋ 민락포구 앞에 가로놓여져 있는 방파제에 올라갔다.. 수변공원 쪽 빨간등대 방파제가 아니라 광안리에서 수변공원으로 오는 과정 중에 올라가야 하는 하얀등대 방파제다.. 이 방파제에서 광안대교를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는 듯 하다.. 자전거가 올라가는 길은 없었지만..ㅋ;..
예전 사진들을 부지런히 포스팅 하다보니, 어느덧 1년 전 사진에까지 당도했다..ㅋ 이렇게 부지런히 밀린 포스팅 다 하고 나면 게을러져서 블로거로서의 활동이 뜸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든다..;;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은 친구들과 함께 한 거제도 여행이다..ㅋ 2006년 말에 갔던 것을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다.. 그 때는 배를 타고 갔기 때문에 옥포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바로 작년에는 차를 빌려서 갔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닐 수 있었다.. 거제대교를 건너자마자 거제도가 우리를 반겨주었다..ㅋ 처음 찾은 곳은 동부면에 위치한 학동해수욕장.. '몽돌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이다.. 겨울이라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 관광객들이 바다의 운치를 즐기고 있었다.. 부산의 백사장 해변을 주로 거..
자갈치 앞바다를 구경한 뒤, 영도대교를 건너 절영해안산책로까지 가보기로 했다.. 영도대교는 '부산대교'라는 이름으로 1933년에 완성되었다.. 다리의 상판이 들어올려지는 도개식 교량은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것이어서.. 개통식 날, 도개의 현장을 지켜보려고 전국 각지에서 6만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전해진다.. 부산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면서.. 6.25 전쟁 때는 피난민들이 뿔뿔이 흩어지며.. 나중에 부산 영도다리에서 만나자는 기약을 했단다.. 전쟁이 끝나고 영도다리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잊지 않고 기다렸지만.. 떠나간 사람은 돌아오지 않고.. 비통해하며 영도다리 아래로 투신한 사람들도 많았다고 한다..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ㅠ.ㅠ 후에, 영도대교는 큰 배가 지날 때마다 도개를 하기엔 너무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