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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은 거제도, 변함없는 아름다움 (2008.01.05) 본문

여행과 풍경/대한민국

다시찾은 거제도, 변함없는 아름다움 (2008.01.05)

Moongs™ 2009. 3. 26. 14:59



예전 사진들을 부지런히 포스팅 하다보니, 어느덧 1년 전 사진에까지 당도했다..ㅋ

이렇게 부지런히 밀린 포스팅 다 하고 나면 게을러져서 블로거로서의 활동이 뜸해지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도 든다..;;

각설하고.. 이번 포스팅은 친구들과 함께 한 거제도 여행이다..ㅋ

2006년 말에 갔던 것을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다..

그 때는 배를 타고 갔기 때문에 옥포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바로 작년에는 차를 빌려서 갔기 때문에 이곳저곳 다닐 수 있었다..

거제대교를 건너자마자 거제도가 우리를 반겨주었다..ㅋ





처음 찾은 곳은 동부면에 위치한 학동해수욕장.. '몽돌해수욕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곳이다..

겨울이라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몇몇 관광객들이 바다의 운치를 즐기고 있었다..

부산의 백사장 해변을 주로 거닐었기에 새로운 기분이 들었다..ㅋ

특히, 파도가 칠 때마다 몽돌 구르는 소리가 들려와 매우 인상적이었다..

맨발로 걸어도 모래가 묻지 않고, 물이 워낙 깨끗했기 때문에 이게 소금기가 가득한 바닷물이 맞나 싶었다..ㅋ

유유히 움직이는 유람선과 그 배경을 장식하는 뒤편 마을의 모습이 조화롭다..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남부면의 신선대전망대였다..

한없이 깨끗하고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해안선을 볼 수 있었다..

여름이었다면 정말 바다속으로 뛰어들고 싶었을 것이다..ㅋ

양쪽의 바다를 가르고 있는 바람의 언덕.. 매우 이국적인 풍경이다..

해는 서쪽으로 저물어갔다..





말로만 들어왔던 해금강이라는 곳을 가보았다..ㅋ

어린 시절에는 강 이름인 줄 알았다는..;;

바다가 금강산을 닮았다 하여 해금강이라고 부른단다..

금강산을 가본 적이 없기에 닮았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ㅋ

사자바위의 모습이 빼어나다..

해금강의 맛은 일출을 보는 것과 유람선을 타는 것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일몰 쯤 되었고.. 유람선은 가난해서..ㅋ;;

곳곳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고.. 출조 나가는 낚시배들의 모습도 보인다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옥포에 도착하여 친구 부모님께서 하시는 가게에서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낚시도 할겸 찾은 옥포항은 예전과 변함없이 한적한 모습이었다..

방파제 끝에 등대가 설치된 것만 빼고..ㅋ

거제도에 가서 또 친구 아버님께서 썰어주시는 회를 배불리 먹었다..

회를 배불리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아무데서나 누릴 수 있는 행운이 아니다..ㅋ

그렇지만 두 해를 그렇게 신세를 지고 오니, 폐 끼치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올해는 일단 보류를 하고..

다음에 다들 돈을 벌게 되면 얻어먹는 대신 용돈도 드리고 선물도 해드리기로 했다..ㅋ;;

하루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네..

학동몽돌해수욕장
주소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295-1
설명 몽돌(작은 자갈)밭으로 거제도의 대표적인 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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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대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설명 해안경관과 더불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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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언덕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설명 사랑하는 이에게 바다를 선물하고 싶다면 바람의 언덕으로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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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강
주소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설명 명승 제2호,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 두개의 큰섬으로 연접한 해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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