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Bridges (2008.04.28)

자전거와 디카는 상극이지만.. 그날은 가방을 멨기 때문에 디카를 지참할 수 있었다..ㅋ

학교에서 광안리와 수영강, 온천천을 거슬러 집으로 오는 와중에 풍경들을 담아보려 했지만..

빛이 부족하니 제대로 된 사진이 없었다..

그나마 쓸만한 다리 세 곳의 풍경이 있어 이렇게 포스팅을 해 본다..

수변공원 근처 민락방파제에서 찍은 광안대교의 모습..

바로 앞의 포스팅에서도 있지만.. 그래도 이번 것이 화질이 조금은 더 좋기에..ㅋ

야경에 있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는 부산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현수교 자체의 아름다운 디자인과 상판, 기둥에 설치한 형형색색의 조명을 통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수영강 하류에 위치한 좌수영교의 중간에 설치된 아치의 모습..

APEC 나루공원을 지나 컨테이너 야적장 다리 아래에서 찍었다..

교각 자체의 조명은 화려하지 않지만 커다란 아치를 포인트로 정해 조명을 집중, 야경을 빛내고 있다..

온천천의 하류, 온천천의 마지막 교각인 안락교의 야경이다..

당초 조형미를 고려해서 지은 것도 아니었고.. 규모도 작은 편이다..

그러나 온천천이 시민공원으로 발달하게 되고 사람들이 자주 오가게 되면서..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교각 아래에 백열조명을 설치하면서 강물과 조화를 이루어 뛰어난 야경을 선보이게 되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서만 아름다운 밤 풍경을 가진 교량을 세 군데나 볼 수 있었다..

그것도 모두 제각각 다른 독특함을 보인 교량..

부산에는 교량이 정말 많다.. 길이가 길든 짧든, 규모가 거대하든 작든..

그렇지만.. 아름다움을 선보일 만한 교량이 부산에서 동부지역 외엔 별로 없어 보인다..

삼락공원을 축으로 낙동강 둔치를 친환경공원으로 멋지게 개발하고..

구포대교, 낙동대교, 하구둑 등 교량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사람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여 발길을 유도한다면 어떨까?

동부에 비해 다소 낙후된 서부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심어줄 수 있지 않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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