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1박 2일 여행 (2013.02.16~2013.02.17) - Part 2. 과학을 내세운 현대 도시 대전, 그리고 성심당..

여행의 둘째 날 일정은 대전 관광..

먼저 찾은 곳은 국립중앙과학관..

과학도시 대전 중에서도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유성에 자리하고 있다..

바로 인근에 KAIST, 엑스포과학공원 등 위치..

계사년 기념, 환경지표생물 뱀 체험전이 자그맣게 진행되고 있었다..

크기과 색깔이 다양한 뱀들을 만나볼 수 있다..

귀여운 도마뱀도 있고..ㅋ

바로 옆에는 선인장관이 있어 기이한 모양의 선인장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과학기술사, 자연사, 기초과학 및 산업기술이 관한 자료를 연구, 수집 및 전시하는 기관으로..

1990년에 문을 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국립박물관, 그것도 과학에 관해서는 가장 으뜸인 박물관인데..

시설도 비교적 낙후되어 있고, 전시 레이아웃이라든가, 체험시설 등 여러가지 면에서 재정비가 필요해 보였다..

어린 시절 과학관의 기억은 정말 새롭고 신기한 것들이 많았고 그래서 다들 꿈이 과학자였을텐데..ㅋ

요즘 아이들이 이 정도로 예전의 신기함과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을까 싶었다..

점심은 빵으로 때우기로 했다..

사실 때우는 게 아니라 정말 대단한 맛집을 찾아온 것..ㅋ

대전 성심당 본점이다..ㅋ

누가 자꾸 만들어내는진 모르겠지만 맛집에는 항상 '전국 몇 대', '어디 몇 대' 이런 수식어가 붙곤 하는데..

사람들마다 조금씩 달라서 누군가의 전국 5대에는 들어가고, 누군가의 전국 3대에는 못 들어가는 맛집들이 있는 반면에..

빵집 맛집 랭킹 어디에 들어가는 집이 바로 대전 성심당..ㅋ

1986년생 판타롱 부추빵이 눈에 들어온다..

튀김소보로와 함께 성심당에서 가장 유명한 빵..ㅋ

길게 늘어선 인파, 바쁜 직원..

부추빵 사진이 떨려버렸다..;;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한 가득..ㅋ

그 중에는 너무 잘 팔려서 부스를 비워버린 것들도 많았다..

이렇게 많은 빵을 구입!!ㅋ

살면서 먹어본 빵 중에 제일 맛있었다..

특히 튀김소보로는 최고였다.. (많은 블로거들의 평가대로..)

역시 명불허전!! ㅋ

다음으로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을 찾았다..

공원의 곳곳에 각 성씨에 대한 설명이 담겨진 표지판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족보박물관에는 족보의 역사 등이 소개되어 있다.. (사진 촬영 금지)

일요일이라 부산으로 돌아가는 부담도 있고 해서 뿌리공원 방문 후 부산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한 군데 더 들렀다..

화폐박물관, 우리가 좋아하고 꼭 필요한 돈에 관련된 박물관이다..ㅋ

엽전을 만드는 모습을 재현한 디오라마..

칼 모양의 도전이라는 화폐가 있었다..

시대별 주화의 역사를 소개하고 있고..

우리나라의 오래된 지폐도 전시..

이 원(圓)화는 해방 직후부터 1953년까지 쓰였던 대한민국의 화폐로, 지금의 원화와는 다르다..

1953년, 100圓을 1환으로 하는 긴급통화조치에 따라 대한민국의 화폐단위는 '환'으로 바뀌었다..

이후 1962년, 10환을 1원(\)으로 하는 화폐 개혁으로 근 10년 만에 환화는 사라졌다고 한다..

지금의 원화는 해방 직후의 圓화와 구분하기 위해 한자 자체가 없다고..ㅋ

1만원 권 1,000장을 묶으면 저 정도 두께가 나오네..ㅋ

천만 원.. 갖고 싶다..ㅋ

북한의 화폐..

설명을 자세히 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바뀐 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디자인이다..

크기도 다소 작은 편..

1박 2일 간의 충청권 여행..

말이 좋아 충청권이지 남부에 한정된 여행이었네..ㅋ

시간이 되면 충북, 서해안 쪽 충청권도 돌아보고 싶다..

이상 포스팅 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