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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 3일 여행 (2013.05.11~2013.05.13) - Part 1 본문
SNS의 홍수 속에 블로그 포스팅이 뒷전이 되어버렸다..
아무래도 많은 글을 쓸 필요가 없는 페이스북이나 파노라미오에 우선 사진을 올리고 블로그는 나중에 쓰려다 보니..;;
너무 많이 밀려버렸다..;; 그래도 나중에 추억을 되돌아보기엔 블로그가 제일 좋은데..
그래서 뒤늦게나마 밀린 포스팅을..ㅋ
지난 봄에 떠났던 제주도 2박 3일 여행..
2012년 초에도 갔다 왔는데 그 땐 제주도가 처음이었고, 원가절감에 혈안이 되어 있어서..
돌이켜보니 남는 게 별로 없었기에.. 다시 계획을 치밀하게 짜고 제대로 둘러볼 생각이었다..
그래서 새벽 같이 나와서 김해국제공항에서 제주도행 첫 비행기 탑승..ㅋ
첫 비행기를 타면 거의 반 나절 이상을 벌 수 있다..
공항에 오전 아홉 시 전에 도착하기 때문에 첫 날 일정을 빽빽하게 짤 수 있어 좋았다..ㅋ
렌터카는 KT금호렌터카에서 빌린 허파이브..ㅋ
도로 위에서 좋지 않은 운전 매너, 과속 운전자 등으로 악명이 높은 허파이브를 내 손으로 몰게 되다니..ㅋ
여행 첫 날, 첫 여행지는 중문에 자리한 여미지식물원..
동양 최대의 온실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아니지만 설립 당시에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유명한 삼풍그룹의 소유였다고 한다..;;
원형의 거대한 온실로 들어가면 중앙에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가 있고..
둘레에 다양한 형태의 식물원이 마련되어 있다..
봄이라 더 화사한 식물들..ㅋ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선인장들..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중문관광단지의 몇몇 건물들과 제주도 남쪽 바다를 조망할 수 있다..
온실에서 나오면 나라별 특색을 갖춘 정원도 만날 수 있다..
여기는 이탈리아 정원이었나..ㅋ
슬슬 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물줄기가 좋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소인국 테마파크..
전 세계 랜드마크의 미니어처를 전시한 공원이다..
작은 연못 안에 런던 타워브리지, 뉴욕 자유의여신상, 시드니 오페라하우스가..ㅋ
여긴 1만원권 지폐에 등장하는 경회루인 것 같다..
여기는 대만의 중정기념당인데, 첫 해외여행지였던 대만에서 실제로 봤던 건물이라 감회가 새로웠다..ㅋ
점심은 꽃게짬뽕으로 유명한 중문의 덕성원에서 해결했다..
꽃게가 통째로 올라가 있는 것이 특징인데, 꽃게랑 눈이 마주쳤다..ㅋ
얼큰하고 시원한 짬뽕 국물 맛에 꽃게의 향이 더해져서 되게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가까이에 자리한 천제연폭포를 찾았다..
천제연폭포는 1단, 2단, 3단으로 폭포가 구분되어 있는데..
폭포수가 시원하게 떨어지는 이 곳은 2단 폭포다..
3단 폭포는 멀어서 생략..;;
상류로 거슬로 올라가면 1단 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비가 많이 내려 하천에 물이 많지 않은 평시에는 폭포를 이루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잔잔한 호수의 깨끗한 물이 멋진 반영을 이룬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대포 주상절리대..
수십만 년 전 화산 폭발로 터져나온 용암이 바다에 흘러들어 식으면서 생겼다고 한다..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너무 멋지다..ㅋ
다시 차를 몰아 용머리해안을 찾았다..
도착하니 해안 반대편에 우뚝 솟은 산방산이 먼저 보였다..
멀리 우뚝 솟은 곳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용머리해안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용이 바다로 들어가는 형상이다..
사암층 암벽이 층층이 쌓인 독특한 형태의 절벽을 이루고 있었다..
좁은 땅덩이의 같은 나라인데 제주도의 바닷빛은 어떻게 이렇게 다른지..ㅋ
빠듯하게 하루 일정을 소화 중..
다음으로 찾은 곳은 오설록 티뮤지엄..
박물관이었지만 우리는 아이스크림과 기념품 때문에 왔다..ㅋ
녹차 아이스크림을 시원하게 먹어주고..ㅋ
앨범 형태로 만들어진 예쁜 차 선물세트도 사고..ㅋ
넓은 평지에 녹차밭이 펼쳐져 있다..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한 저녁 무렵, 마지막 관광코스로 찾은 곳은 유리박물관..
소인국 테마파크에 가기 전 표를 샀었는데, 해 지고 와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키핑을 해두고 다시 온 것..ㅋ
기념품 가게..
손재주가 없는 나는 이런 수공예품을 볼 때마다 참 대단하다는 생각 밖에..ㅋ
조명이 들어와 전시물들을 예쁘게 비추는데..
카메라의 수동 조작이 서툴렀던 때라 좋은 사진이 없네..;;
지금 다시 가서 찍으면 보다 나은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 같은데..ㅋ
진짜 거미줄, 진짜 물방울 아님..ㅋ
지친 몸을 이끌고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제주도에 오면 흑돼지 오겹살을 먹어줘야 하기 때문에..ㅋ
맛집으로 알려진 오르막가든에서..ㅋ
두꺼운 오겹살이 구워지면 가운데의 소스에 찍어먹는데..
역시 육즙이 살아있어 아주 맛있었다..
운전만 안 했어도 한라산 소주에 캬..;;
어쨌든 하루 일정을 굉장히 빡빡하게 소화하고..ㅋ (Part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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