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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초봄에 들른 진주성 (2012.03.17) 본문
화창한 초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차를 몰고 진주까지 달려왔다..ㅋ
진주는 부산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님에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곳..
뭔가 위치가 좀 애매하다..
그 정도 거리의 여행을 계획하면 진주를 생각하기 전에 거제도, 통영, 남해, 순천, 보성 등등..
다른 쟁쟁한 후보군들에 밀렸던 것 같다..ㅋ
암튼 이 날은 진주를 상징하는 곳인 진주성으로..ㅋ
진주성은 임진왜란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에서 김시민 장군 지휘 하에 큰 승리를 거둔 곳이며..
성 아래의 의암에서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으로 뛰어든 곳이기도 하다..
수백년이 흐른 지금, 성채와 아래를 흐르는 남강은 평화롭기만 하다..ㅋ
촉석루는 진주성 안에 위치한 누각으로 진주성 항쟁 때 많은 의병들이 결사항전을 했던 곳이다..
끝까지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거나 남강으로 뛰어들어 자결한 아픔이 서려있는 곳..
촉석루 아래를 유유히 흐르는 남강..
이 성벽 아래로 내려다보면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으로 뛰어들었다는 의암이 있다..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제말 장군의 공을 기리기 위해 세웠다는 쌍충사적비..
진주성 안은 넓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인근 주민들의 산책코스로도 잘 활용되고 있었다..
때마침 수성중군영 교대의식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성곽 앞에 늘어선 악대 및 관리들의 모습이 보였고..
성곽 위에서는 김시민 장군이 조회와 같은 의식을 행하는 듯 했다..
진주대첩에서 큰 공을 세운 김시민 장군에 대해서는 위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람..ㅋ
국립진주박물관도 진주성 내에 위치하고 있다..
지붕 등 외관이 독특하다..
마당에 나란히 마주보고 심어놓은 나무들이 예쁘다..ㅋ
진주의 역사와 생활상, 임진왜란 관련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발광 없이 찍었지만 박물관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ㅋ;;
박물관을 나와 뒤쪽으로 돌면 김시민 장군 등의 위패를 모신 창렬사의 사당이 있고..
다시 나가기 위해 앞쪽으로 가다보니 의병장들의 위패를 모신 비석군이 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허름하고 오래되어 보이는 저 식당.. 천황식당..
8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어 찾았다.. 상호명이 좀 거슬리긴 했다..ㅋ;;
비빔밥의 고장으로는 전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실 진주비빔밥도 쌍벽을 이룰 정도로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가 진주에서 제일 유명한 비빔밥집이라고 하는데..ㅋ
몇 년 전 전주에서도 제일 유명하다는 가족회관을 찾아 맛있게 먹었었는데 가격 차이는 10,000원 대 7,000원으로 진주가 저렴..ㅋ
3대째 80여년간 진주비빔밥을 계승해 오고 있는 집..
목조 건물과 오래된 비품들이 매력적이다..
비빔밥 등장!!
국은 선지국이 나오는데 맛있었다..ㅋ
비비기 전의 모습..
쇠고기 육회가 듬뿍 들어가 있고 나물과 고추장이 조화롭게 얹혀져 있다..
군침이 돈다..ㅋ
진주비빔밥의 특색이라면 그 흔한 콩나물이 들어가지 않고 숙주나물이 들어간다..
또한 국물이 이미 한 국자 정도 들어가 있는 듯 촉촉한 느낌이다..
다 비빈 다음 뜬 첫술 접사를 끝으로 포스팅을 마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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