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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풍경/대한민국

한적하고 아담한 옥포항의 풍경 (2006.12.29)

Moongs™ 2009. 3. 26. 14:33

친구의 부모님께서 거제도 옥포에서 횟집을 운영하셔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가서 얻어먹고 온다..ㅋ

올해는 나이가 좀 들다보니 친구 부모님께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못갔지만~;;

2006년에 거제도에 가서 찍었던 사진들을 포스팅 해본다..

멋모르고 처음으로 ISO를 64로 낮추고 찍었는데.. 여태껏 내가 찍은 사진들과 달리 너무 깨끗해서 큰 깨달음을 얻었었다..ㅋ




아담한 옥포항의 모습.. 정말 조용한 분위기.. 이날따라 물결도 참 잔잔했다..ㅋ

작은 고깃배들이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을 기다리고 있다..

저 뒤편 대우조선해양에서 보이는 엄청난 규모의 선박들과는 대조적이다..




물이 정말 깨끗해서 속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저기 작은 물고기가 보이는지?ㅋ




뉴-아카디아호는 부산과 옥포 간을 운행하는 배로, 우리도 저걸 타고 왔다..

배라곤 자갈치~영도 간 도선이랑 군대 훈련소 퇴소할 때 소양강을 지나본 기억밖에 없었는데..

제대로 된 배는 뉴-아카디아호가 처음이었다..

거제도까지 40분만에 도착한다.. 배 운임은 생각보다 비쌌지만..;;

거제아일랜드호처럼 작은 개인 배가 하나 있다면 여름을 아주 시원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ㅋ




대우조선해양에서 건조중인 선박들의 모습..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되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다..;;

여기 조선소가 잘 되어야 이 동네 상권들도 호황을 누릴텐데..

요즘은 조선경기의 침체와 대우조선해양의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장사가 잘 안된단다..;;

과연 대우조선해양의 운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