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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쐬러 저녁에 들른 안압지 (2012.06.09) 본문
날씨 좋은 토요일, 특근을 마치고 17시 땡 하자마자 경주로 향했다..
목적지는 안압지..
걸으면서 산책도 하고 야경도 보고 싶어서..
양산에서 경주는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부담도 없다..ㅋ
연못에는 잉어떼가 많다..
해가 지기 전이 오히려 한적한 곳이 바로 안압지다..
너무 일찍 도착했다.. 해가 가장 긴 요즘인데..ㅋ;;
그래도 여유있게 한 바퀴 돌면서 산책을..ㅋ
복원된 건물과 숲이 조화를 잘 이룬 듯..
오리떼가 숲에서 뒤뚱뒤뚱 걸어 나오더니 유유히 헤엄쳐 간다..
바람으로 물결이 잔잔하게 일어 반영이 살살 흔들린다..
한 바퀴 돌았는데도 해가 중천에 떠 있어 잠깐 벤치에서 기다렸다..
입구쪽에는 와이파이가 잘 떠서 앉아서 야구중계를 보면서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ㅋ;;
사실 이날 야구장 가기로 했었는데 특근 때문에 못 갔었다..;; (야구는 졌기 때문에 패배의 직관러는 면했네..ㅋ)
해가 떨어졌다..ㅋ
숲에 조명이 들어와 예쁘다..
푸른 빛을 내는 수면 아래 조명도 예쁘다..
조명이 건물을 환하게 비춘다..
여기 아래엔 연꽃밭이라 반영이 없다..;;
사진으론 잘 안 보이지만 관광객이 정말 많다..
단체 해외관광객도 많고 나처럼 야경을 찍으러 온 진사들도 많다..
조명을 받은 숲과 건물이 호수의 물결에 그대로 반사된다..
경주, 볼거리 정말 많은 매력적인 곳이지만 그 중에서도 밤에는 단연 안압지가 최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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