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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생각

부산도시철도 폴사인, 안내판 등 디자인 및 폰트 변경 (수영역, 시청역)

Moongs™ 2010. 1. 28. 19:38

새로 열린 도시철도 수영역의 15번 출구..

새롭게 디자인 된 폴사인이 서 있었다..ㅋ




군더더기가 빠진 디자인이라 기존의 폴사인보다 작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비슷하다..

부산교통공사의 상징적인(?) 폰트였던 위아래로 눌린 폰트가 사라졌다..ㅋ

위에서부터 살펴보면.. 슬로건인 Humetro와 도시철도 도식이 그려져 있고..

그 아래로 출구번호가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역명폰트는 예전에 비해 상당히 세련되어 보이고 왼쪽 여백은 부역명이 존재할 경우 채워진다..

환승역을 뜻하는 태극마크 옆으로 2호선과 3호선의 역 번호가 고유의 색으로 기재되어 있고..

아래에는 외래어 역명이 표시되어 있다..

폴사인의 둘레에는 호선의 상징색이 둘러져 있는데.. 환승역이라 두 가지 색으로 되어있다..





야간에는 서체와 호선 라인 쪽으로 조명이 들어와서 꽤 세련되어 보인다..ㅋ




에스컬레이터를 내려가면서 찍은 표지판..

바뀐 폰트와 큰 출구번호가 눈에 띈다..

검은 바탕에 밝은 색깔의 서체를 사용하여 세련되어 보인다..

한 가지 새로운 점은.. 'Entry'라는 표현..

우리는 '몇 번 출구'라는 표현에 익숙한 채 살았고..

실제로 기존의 도시철도에서는 영어로도 'Exit'를 써왔는데..

바뀐 디자인에서는 입구를 뜻하는 'Entry'를 쓰고 있다..

외부에 있는 폴사인을 볼 사람이 도시철도를 이용하려 진입하는 이용객일 가능성이 많은 점에 비춰보면..

잘 바꾼 게 아닌가 싶다..

(바뀐 내부의 출구표지판은 'Exit'로 표기되어 있다..)




선로의 옆에 위치한 행선판은 아직 그대로다..

1호선 시청역에 플랫폼에 가면 바뀐 행선판을 볼 수 있는데..

저 디자인과 사이즈를 그대로 유지한 채, 폰트만 새로운 것으로 바뀌어 있어 상당히 어색해 보였다..;;

오래된 디자인을 새로운 공공디자인으로 바꾸어 가고 있는 부산도시철도,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