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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와 수변공원을 걸으며.. (2012.07.08) 본문
화창했던 7월 8일 일요일 오후 신세계 센텀시티에 뭘 좀 사러 갔다가 허탕 치고..ㅋ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수영강변에 차를 세우고 광안리 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다..
차에서 내려서 처음 잡은 풍경은 포스코 더샾 센텀파크와 수영3호교(좌수영교)..
아주 예전엔 국제공항, 그 이후에는 공군비행장이 있었고 컨테이너 하역장이었던 이 곳이..
부산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동네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의 전당과 신세계 센텀파크가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용으로 쓰이지만 평소에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
뜬금 없지만 부산에서 일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ㅋ
마린시티의 높은 아파트들..
건물 자체는 참 멋지게 생겼지만, 주변과의 조화라든가 환경문제는 두고두고 지적될 것이다..
수영강에서 수변공원까지 산책로가 완벽하게 연결되어 좋다..
수변공원 도착..ㅋ
방파제에 많은 사람들이 둘러 앉아 회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이 날씨에 딱이지..ㅋ
나도 예전엔 친구들하고 광안리 방파제에서 술도 마시고 했는데..
운치도 있고 시원하고 좋은 것 같다..
앉아 있으면 갯강구들이 지나다니는게 신경이 좀 쓰이지만..
걔들이 워낙 겁이 많아서 정작 다가와서 기어오른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ㅋ
광안대교의 멋진 낮 풍경..
서로 다른 여러가지의 풍경을 한 구도에 잡아냈다..ㅋ
바로 앞은 작은 어항(민락항)과 등대, 그 뒤로는 사람들이 북적이는 상권..
그 옆으로 보이는 놀이공원 대관람차와 롤러코스터(미월드), 그 뒤로 보이는 아파트들..
마지막 건너편에는 미래를 보는 듯한 풍경..ㅋ
계속 걸어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했다..
의자도 많고 원두막(?)도 있고..
광안대교에서 슬슬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인디언 복장을 한 외국인이 작은 장신구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야경이 멋진 광안대교..
고릴라포드와 타이머를 활용하여 손떨림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ㅋ
광안대교는 평범할 뻔 했던 광안리해수욕장을 개성있게 만드는데 한 몫 했다..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 소재 해수욕장 가운데 밤에 가장 특화된 곳이다..
낮은 해운대보다 못해 보일 수 있지만 밤의 풍경과 문화는 절대 뒤지지 않는다..ㅋ
다시 민락방파제에 올라 광안대교의 측면을 잡아본다..
민락방파제에서 보는 측면은 조명의 색상 구분은 잘 안 되지만 훨씬 가까이서 밝게 볼 수 있다..
수변공원과 마린시티의 야경을 끝으로 포스팅을 마친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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