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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약 1년여 만에 다대포를 다시 찾았다.. 저번에는 혼자 다녀갔었는데 이 날은 친구 둘과 함께..ㅋ 겨울이 잘 어울리는 바다, 다대포.. 파도가 항상 잔잔하고 백사장이 워낙 넓어서 여유로운 풍경이다.. 백사장을 따라 걷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러 온 진사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은 가덕도다.. 정월대보름을 앞둔 즈음이라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몇년 전, 해운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본 적이 있는데, 불빛이 밝고 추운 날씨에 주위가 따뜻해져서 참 좋았던 기억이..ㅋ 작년에 왔을 때는 그냥 바위를 타고 저 안쪽까지 들어갔었는데.. 송도, 이기대에서 볼 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조성하는 것 같았다.. 지리적으로 너무 외곽에 있어 부산의 해수욕장 가운데 다소 소외받았던 다대포였지만...
최근에 사진 찍으러 많이 돌아다니다 보니.. 예전부터 밀려있던 사진들을 뒤로 한채, 그날그날 찍은 사진들을 먼저 포스팅을 하곤 했었다.. 예전에 찍은 사진들도 소중한데 그대로 두면 그냥 하드에서 썩을 것 같아 아깝기도 하고 해서..ㅋ;; 작년 1월, 처음으로 가봤던 다대포해수욕장의 풍경을 포스팅 해본다.. 첫 샷은 해수욕장 바닥에 막대기로 새긴 뭉쓰..ㅋ 어디서부터 시작된 물줄기인지 몰라도 이 물은 다대포 바다로 흘러간다.. 서쪽으로 조금만 가면 실제로 낙동강이 먼 길을 거쳐 바다로 흘러드는데.. 여기는 낙동강 하구의 축소판같은 느낌이랄까..ㅋ 모래의 퇴적으로 생긴 삼각주(?)도 갖추고 있고.. 나름 흉내를 내고 있는 듯하다..ㅋ 갈대밭 풍경은 추운 날 더욱 운치있어 보인다.. 썰물로 물이 많이 빠진 때..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 2008년 마지막 날, 일몰을 보러 태종대에 가서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이제야 포스팅을 하는 꼴이라니~;; 바쁨과 귀찮음을 핑계로 글쓰기를 참 게을리 했던 것 같다.. 올해도 어느덧 11월.. 참 빠르다.. ㅠ.ㅠ 태종대 신한여객 차고지의 모습..ㅋ 바로 맞은 편에 자리잡은 전주식당.. 예전에 PIFF 자원봉사자 모임 때 해양대에서 야구모임을 한 뒤 여기서 밥을 먹었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뒤로 몇 번 더 갔다..ㅋ 불낙전골, 낙곱새 등등이 맛있었던 것 같고.. 밑반찬도 굉장히 맛이 있다.. 특히 양념게장!!ㅋ 태종대를 다~ 누비고 다니는 열차.. 다누비열차다..ㅋ 20분 마다 한 대 다녔었나? 기억이 잘 안 난다.. 티켓 하나로 내렸다가 다른 열차를 타도 된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