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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4월 13일, 이번에는 목포에서 보성과 순천으로 이어지는 1박 2일 여행.. 목포에 도착해서는 장터식당부터 들렀다. 꽃게살을 발라서 내어주는 곳이라 껍데기와 씨름할 필요 없이 밥과 함께 먹으면 된다. 밥까지 추가해서 포식했음 ㅋ 아주 괜찮았다.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목포 구경 시작.. 너무 배부른 와중에 산책하러 간 갓바위공원.. 물가에 커다란 바위 두 개가 나란히 서 있다. 위쪽은 둥글게 덮여 있고 아래쪽은 움푹 들어가 있어서 정말 갓을 쓴 사람 같은 모양이다. 크기와 높이가 다른 두 바위가 붙어 있는 모습이라 더 눈에 띈다. 바다 쪽 보행교에서 정면으로 바라보았다. 이 모양은 누군가 깎아 만든 것이 아니라 오랜 풍화의 결과라고 한다.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에 파도와 염분, 햇볕이 작용하면서 ..
3월 24일, 벚꽃을 보러 진해에 다녀왔다.. 군항제가 시작되면 너무 붐벼서 엄두가 안 날 것 같아 일주일쯤 먼저 와본 것이다. 첫 목적지는 경화역공원.. 노란 기차 모양의 표지와 벚꽃 무늬가 봄 구경 온 사람들을 맞아준다. 생각보다 덜 붐비는 편이라 다행이었는데, 대신 꽃도 조금 덜 피었다 ㅋ 나무를 가까이 보면 피어난 꽃과 아직 닫혀 있는 꽃봉오리가 한 가지에 섞여 있다. 멀리서 볼 때는 가지 사이로 파란 하늘이 많이 보이고, 가까이에서는 하얀 꽃잎들이 눈에 들어온다. 온통 하얗게 뒤덮인 절정의 벚꽃길을 보기에는 조금 이른 날이었다.. 철길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나무들.. 양쪽 가지가 안으로 뻗어 있어서 꽃이 더 피면 터널 같은 모습이 되겠다. 이날은 꽃 사이로 가지의 선이 훨씬 또렷하게 드러났다..
8월 3일, 강원도에서 맞는 두 번째 아침.. 이만구 교동짬뽕에서 짬뽕순두부로 해장 겸 아침을 먹었다. 얼큰하긴 한데 간이 너무 세서 조금 아쉬웠음.. 오늘은 강릉에서 양양을 거쳐 속초까지 바다를 따라 올라가는 일정이다. 전날도 더웠지만 이날은 바깥에 나갈 때마다 더위가 먼저 반겨주는 느낌이었다.. 먼저 소돌아들바위공원.. 바다 바로 앞에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들이 서 있다. 매끈한 바위도 있고, 여기저기 파여서 작은 동굴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고.. 가까이 보면 표면의 모양이 제각각이다. 길게 뻗은 해변과는 또 다른 바다 풍경이다. 바위 안쪽으로는 물이 고여 잔잔한 웅덩이가 만들어져 있었다. 물 아래 모래와 해초가 그대로 보일 정도.. 낮은 바위 너머로 바다가 이어지니 작은 물가와 넓은 바다가 한 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