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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약 1년여 만에 다대포를 다시 찾았다.. 저번에는 혼자 다녀갔었는데 이 날은 친구 둘과 함께..ㅋ 겨울이 잘 어울리는 바다, 다대포.. 파도가 항상 잔잔하고 백사장이 워낙 넓어서 여유로운 풍경이다.. 백사장을 따라 걷는 사람들과 사진을 찍으러 온 진사님들의 모습도 보인다.. 멀리 보이는 산은 가덕도다.. 정월대보름을 앞둔 즈음이라 달집태우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듯 했다.. 몇년 전, 해운대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본 적이 있는데, 불빛이 밝고 추운 날씨에 주위가 따뜻해져서 참 좋았던 기억이..ㅋ 작년에 왔을 때는 그냥 바위를 타고 저 안쪽까지 들어갔었는데.. 송도, 이기대에서 볼 수 있는 해안산책로를 조성하는 것 같았다.. 지리적으로 너무 외곽에 있어 부산의 해수욕장 가운데 다소 소외받았던 다대포였지만...
화창한 주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출사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풍경사진 포스팅 꺼리가 다 떨어져서 쌓아놓은 버스 포스팅만 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 맑은 날의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맞이길로 향했다.. 고개를 중반쯤 오르다보면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등장한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그 뒤로 자리한 초고층 건물들과 광안대교의 풍경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문탠로드의 시작..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 '문탠'이 무엇인가? 햇빛을 쬐는 게 '선탠'이고, 달빛을 쬐는 게 '문탠'이란다..;; 즉,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 산책로다.. 총 2.2km 구간으로 구간마다 길의 이름이 다른데, 달빛 가온길~달빛 바투길은 아래쪽 ..
2007년 가을에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나는 총무-사무국지원 팀에서 잡일을 하는 역할이었다..ㅋ 큰 성장통을 겪었던 영화제로 기억되는 그 때의 영화제 모습을 다시 기억해본다.. 일하는 자원봉사자 신분이라 관객들이 붐벼 바쁠 때 찍은 건 없고..ㅋ;; 아쉽지만 폰카.. ㅠ.ㅠ 업무라고 할 것도 없었지만 우리 팀의 주요 임무를 꼽자면.. 곳곳에 흩어져서 일하는 모든 자원봉사자들에게 제공할 간식 등을 돌리는 일이었다.. 사진은 영화제와 함께 문을 연 대연CGV의 상영관.. 지금이야 익숙한 곳이지만.. 당시에 갔을때는 새집냄새가 풍기는 곳이었다..ㅋ 상영관 크기가 작고 의자가 넓고 안락해서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렸던 야외상영관.. 수영만 요트경기장에 있다.. 스크린 등 각종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