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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이게 얼마만의 포스팅인가..;;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블로그 관리를 또 소홀히 했다.. 지금도 일요일 늦은 밤, 내일도 출근을 해야하고 정신 없겠지만 갑자기 글을 하나 남기고 싶어져서 급 포스팅..ㅋ 지난 여름 평일, 울적해진 마음 달래려 하루 휴가를 내고 훌쩍 떠났던 당일치기 기차여행이다.. 출장 다니다가 KTX 매거진에서 본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타보고 싶어서 아침부터 서둘러 나왔다.. 오랜만에 차는 집에서 쉬도록 내버려 두고 버스를..ㅋ 시골이라 보통 20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이 동네 버스..;;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정류장은 그나마 그늘이다.. 좌천역에 가기 위해 188번을 탔다.. 이 버스는 정관신도시에서 출발, 임랑해수욕장, 일광해수욕장, 기장군청 등을 거쳐 반송까지 가는.. 전형적인 ..
한달 반.. 바쁘게 살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울산에서 보냈던 한달 반은 나에게 있어 너무도 긴 시간이었다..;;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했던 그 순간들.. 내가 선택했던 길이라 쉽게 뿌리치고 나올 수도 없었던 그 곳.. 그렇지만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던지.. 생각보다 울산은 나를 일찍 놓아주었다..ㅋ 홀가분한 마음으로 울산에서 남겨두었던 짐을 챙기러 가는 길..ㅋ 쏜살같이 흘러가는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서글픈 마음으로 찾았던 동래역.. 화창한 날씨와 홀가분한 기분으로 찾으니 반갑다..ㅋ '울산'방면은 왼쪽..ㅋ 기존의 선로 바로 옆으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 울산으로 가는 무궁..
화창한 주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출사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풍경사진 포스팅 꺼리가 다 떨어져서 쌓아놓은 버스 포스팅만 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 맑은 날의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맞이길로 향했다.. 고개를 중반쯤 오르다보면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등장한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그 뒤로 자리한 초고층 건물들과 광안대교의 풍경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문탠로드의 시작..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 '문탠'이 무엇인가? 햇빛을 쬐는 게 '선탠'이고, 달빛을 쬐는 게 '문탠'이란다..;; 즉,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 산책로다.. 총 2.2km 구간으로 구간마다 길의 이름이 다른데, 달빛 가온길~달빛 바투길은 아래쪽 ..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가 출사의 욕구를 강하게 불러일으켰다..ㅋ 그래서 양대감과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장산 약수암 포인트 출사를 가기로 하고.. 오후 세시에 2호선 시립미술관역 6번 출구 앞에서 만났다.. 초행길이고 산길이 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해가 지기 전의 주경만 담고 오기로 했다.. 차를 이용하든, 걷든, 우동에서 해운대 신시가지로 들어가는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해야 한다.. 고가도로 위로 올라가버리면 낭패..ㅋ 계속 걷는다.. 왼쪽, 오른쪽 어느 쪽으로 가도 곧 합류하게 되니 상관없다..ㅋ 걷는 도중에 보이는 바위 봉우리.. 어딘지 전혀 몰랐지만 "저기가 약수암 포인트인가?"라는 대화를 나누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담았는데.. 사진을 다 찍고 내려와서 보니 저기가 맞다..ㅋ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