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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1박 2일 여행 (2012.08.02~2012.08.03) Part 2. 단양 도담삼봉, 석문, 고수동굴, 영월 한반도지형, 동강사진박물관 본문

여행과 풍경/대한민국

홀로 1박 2일 여행 (2012.08.02~2012.08.03) Part 2. 단양 도담삼봉, 석문, 고수동굴, 영월 한반도지형, 동강사진박물관

Moongs™ 2012. 8. 26. 15:12



안동에서 하루를 보내고 둘째 날 일정으로 충북 단양을 찾았다..


안동에서 단양까지는 중앙고속도로를 타면 그리 멀지 않은데..


괜히 국도로 와서 소백산 죽령을 넘어 구비구비 왔다..;;


원래 단양팔경을 다 둘러보고 싶었지만 안동으로 계획을 틀면서 단양팔경 중 최고라는 도담삼봉과 근처의 석문만 보는 걸로..





도담삼봉은 남한강 한가운데 서있는 세 개의 석회암 봉우리다..


전설에 따르면, 남편이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들였는데 이에 심통이 난 아내가 돌아앉은 형상이라고 한다..


사진에 보이는 왼쪽이 처봉, 가운데가 남편봉, 오른쪽이 첩봉이라는데..


처봉이 돌아앉은 형상인지 난 잘 모르겠다..ㅋ





도담삼봉 근처에 위치한 석문을 가기위해 계단을 오른 후 아래를 내다보며 찍은 도담삼봉과 그 주변의 모습..


남한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이 좋다..


산 옆으로는 새로운 길을 닦고 있는 모양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구름다리 모양의 돌기둥인 석문도 단양팔경 가운데 하나로, 그 규모가 동양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석문 아래로 비쳐지는 푸른 빛의 남한강과 마을의 모습이 예쁘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고수동굴..


도담삼봉에서 인근의 고수교를 통해 남한강을 건너기만 하면 닿을 수 있어 가깝다..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급 찾은 이유는 시원해서..ㅋ








종유석, 석주, 석순 등 자세히 기억은 안 나는데 어릴 때 배운 석회동굴 용어들이 떠올랐다..ㅋ





동굴 내 온도는 섭씨 18도로 매우 시원해서 좋다..


습도는 매우 높지만 시원하기 때문에 불쾌하지 않다..ㅋ





정말 산돼지의 머리같은..ㅋ











특이한 멋을 지닌 석회동굴 모습들..


예전에 고씨동굴, 환선굴 등 다른 석회동굴을 둘러보면서도 느낀 거지만 자연은 참으로 신기하다..ㅋ






한반도지형이 떠올라 내친 김에 강원도 영월까지 갔다..


여기서는 약간의 산길을 걸어가야 한다..





사진을 찍으러 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더워서 피서지로 갔을 줄 알았는데..ㅋ;;


남한강 지류인 서강이 굽이쳐 흐르면서 형성된 시기한 곳이다..


정말 한반도와 닮았다..


서해안과 남해안은 비교적 평탄하고 갯벌같은 모양까지 갖춰져 있고 동해안은 가파르다는 점까지..ㅋ


물도 깨끗해 보여서 좋다..


사진에 살짝 나오지만 전망대 앞에는 무궁화도 심어놓았다..





이제는 밥을 먹고 부산으로 내려가야 한다..


밥을 먹기 위해 찾은 곳은 영월역 근처 곤드레밥을 잘 하는 집..


'장터식당'이라는 곳이다..ㅋ





간단한 메뉴, 망설일 것도 없이 곤드레밥을 시킨다..


여럿이 같이 오면 왠지 맛있을 것 같은 산초두부 같은 것도 시켰겠지만..ㅠ


사장님께서 다음카페 '강원도영월산나물'을 운영하시는 모양인데 자세히 살펴보니 회원 수 1명..ㅋ





곤드레나물이 풍성하게 얹혀진 밥이 나왔다..


곤드레나물은 영월 특산물인데 맛이 고소하니 좋았다..





저 양념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정말 맛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나물들도 정말 맛있고 보약을 먹고 나온 느낌마저 든다..ㅋ





내려오는 길에 동강사진박물관이 보여서 잠깐 들렀다..








해마다 열리는 사진전 기간이었는데 앞마당에서 좋은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대단한 사진들이 많았다..ㅋ






옛날 카메라부터 현재의 DSLR까지 많은 기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조리개, 셔터 등 사진 용어에 대한 설명과 촬영 방법들을 알려주는 곳..





사진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도 마련되어 있다..


사진전이 펼쳐지는 곳은 촬영을 할 수 없으므로 사진을 남기지 못했다..




경북 안동, 충북 단양, 강원 영월.. 접경의 3도시를 1박 2일 동안 부지런히 다녀왔다..ㅋ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많은 곳들을 돌아보고, 또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어 역시 좋았다..


더운 날씨가 다소 힘든 요소였는데.. 가을에 주말 한 주를 빌려 또 한 번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ㅋ


포스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