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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화창한 주말, 날씨가 조금 춥기는 했지만 출사의 본능을 억제할 수가 없었다.. 안그래도 요즘 풍경사진 포스팅 꺼리가 다 떨어져서 쌓아놓은 버스 포스팅만 해서 마음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ㅋ 맑은 날의 바다 풍경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챙겨들고 달맞이길로 향했다.. 고개를 중반쯤 오르다보면 사진 찍기 좋은 유명한 장소가 등장한다.. 해운대 백사장과 동백섬, 그 뒤로 자리한 초고층 건물들과 광안대교의 풍경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문탠로드의 시작.. 생소하게 들리는 단어, '문탠'이 무엇인가? 햇빛을 쬐는 게 '선탠'이고, 달빛을 쬐는 게 '문탠'이란다..;; 즉, '문탠로드'는 달빛을 받으며 걷는 산책로다.. 총 2.2km 구간으로 구간마다 길의 이름이 다른데, 달빛 가온길~달빛 바투길은 아래쪽 ..
영도의 길목에 위치한 자갈치.. 여기서부터 영도 절영해안산책로까지 걸어갈 생각으로 영도 가는 버스를 타지 않고 자갈치 앞바다를 구경했다.. 진짜 바다의 향기(혹자들은 비린내라고 하겠지만..)를 느낄 수 있었던 곳이다.. 입구에 위치한 건어물시장에서 본 건물.. 엄청나게 오래된 듯 보였다.. 일제시대 때 지어진 것 같아 보이기도 하고.. 뭔가 묘한 분위기가 났다.. 앞의 거제도 포스팅에도 있었던 뉴-아카디아호.. 역시 저 배도 40분 후면 거제도 옥포항 도착 예정..ㅋ 만선의 꿈을 싣고.. 측면에서 바라본 자갈치시장의 모습.. 현대화된 이후에는 한 번도 들어가 본 적이 없다..;; 방파제에 앉아 노는 아이들.. 피씨방을 전전하며 총싸움을 해대는 또래 중딩들이랑은 참 달라 보였다.. 뭐 중딩들이 다 그렇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