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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무료한 일요일 저녁, 운동이라도 하려고 수영강 상류를 걸었다.. 금정체육공원에 주차를 하고 나가는 길에 풋살장을 보니 꽤 더운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뛰고 있다.. 회동수원지에서부터 민락수변공원까지의 수영강 중·하류에 비해 찾는 사람이 드물어 방치되어 있던 상류는.. 최근에 산책로 정비가 완료되어 좋아졌다.. 잠자리와 민들레에 다가가서 한 컷..ㅋ 수영강 상류 주변의 청룡노포동, 선두구동이 인구가 그리 많은 동네가 아니라 인적이 드물지만.. 조용히 생각을 하면서 걷기에는 좋다.. 가장자리가 꽃으로 장식된 계단이 예쁘다.. 강으로 뛰어들어 물놀이를 하고픈 더운 날씨였다.. 강물은 들어가서 물놀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해 보인다.. 덕계 방면으로 생각보다 긴 거리까지 산책로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홍법사..
화창한 초봄 날씨를 만끽하기 위해 차를 몰고 진주까지 달려왔다..ㅋ 진주는 부산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님에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던 곳.. 뭔가 위치가 좀 애매하다.. 그 정도 거리의 여행을 계획하면 진주를 생각하기 전에 거제도, 통영, 남해, 순천, 보성 등등.. 다른 쟁쟁한 후보군들에 밀렸던 것 같다..ㅋ 암튼 이 날은 진주를 상징하는 곳인 진주성으로..ㅋ 진주성은 임진왜란의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곳.. 임진왜란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진주대첩에서 김시민 장군 지휘 하에 큰 승리를 거둔 곳이며.. 성 아래의 의암에서 논개가 적장을 안고 남강으로 뛰어든 곳이기도 하다.. 수백년이 흐른 지금, 성채와 아래를 흐르는 남강은 평화롭기만 하다..ㅋ 촉석루는 진주성 안에 위치한 누각으로 진주성 항쟁..
한달 반.. 바쁘게 살다 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짧은 시간이지만.. 울산에서 보냈던 한달 반은 나에게 있어 너무도 긴 시간이었다..;;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채 항상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머릿속이 너무나 복잡했던 그 순간들.. 내가 선택했던 길이라 쉽게 뿌리치고 나올 수도 없었던 그 곳.. 그렇지만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했던지.. 생각보다 울산은 나를 일찍 놓아주었다..ㅋ 홀가분한 마음으로 울산에서 남겨두었던 짐을 챙기러 가는 길..ㅋ 쏜살같이 흘러가는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이 되어서야 서글픈 마음으로 찾았던 동래역.. 화창한 날씨와 홀가분한 기분으로 찾으니 반갑다..ㅋ '울산'방면은 왼쪽..ㅋ 기존의 선로 바로 옆으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 공사가 진행 중.. 울산으로 가는 무궁..
한참 춥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니 자꾸 밖으로 돌아다니고 싶다.. 그래서 또 카메라를 챙겨들고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ㅋ 양대감과 함께 온천천을 거슬러올라 스포원파크까지 꽤 먼 길을 달려보기로 했다.. 산책로와 징검다리가 잘 정비되어 있는 하류쪽.. 어제 비가 많이 왔기 때문에 물은 좀 탁해 보였지만 그래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유년기를 보낸 고향이라 올때마다 정겨운 기분..ㅋ 한달 전쯤 왔을때는 연못과 수영장이 꽁꽁 얼어서 아이들이 썰매를 타고 놀 정도였는데.. 지금은 물이 얼지 않을 정도로 많이 따뜻해져 어제 내린 빗물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거제동 방면에서 합류하는 거제천 정비공사가 진행중이다.. 여기만 빼고 거의 복개가 되어있는 거제천.. 나 어릴때만 해도 교대앞 월드메르디앙까지 더러운 물이 흐르..
수영강과 온천천은 집에서 가까워 자전거 산책을 자주 가는 곳이다.. 그런데 온천천은 산책로의 보도가 다소 좁고, 거기다 조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전거로는 운동을 자제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 날은 집에서 나와 수영강 하류쪽으로 간뒤, 상류쪽으로 거슬러 오르기를 했다.. 연어처럼..ㅋ 사진은 아쉽지만 폰카로 찍었다.. 자전거에 아무런 주머니도 없기 때문에.. 디카와 자전거는 상극인 현실.. ㅠ.ㅠ 수영강 하류에서 찍은 포스코더샵센텀파크의 모습이다.. 처음에 지을 당시에는 어마어마한 높이, 거대한 세대규모에 감탄을 했었지만.. 다 지어지고 나서 보니.. 흐린 날씨와 함께 참 우중충해 보인다..;; 아래에는 수영3호교라 불리는 좌수영교의 아치가 눈에 들어온다.. 수영강 하류의 모습들.. 회동수원지를 거..
절영로에서 버스를 타고 송도 암남공원으로 향했다.. 버스를 기다렸던 절영로 주변을 '제2송도'라고 부르고 있고.. 실제로 이송도마을이라는 자연마을이 그 곳에 존재했다고 한다.. 건너편에 보이는 송도해안이 워낙 빼어난 절경이었기에.. 자기네들도 그에 뒤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붙인 이름이다.. 절영로에서 7번 버스를 타고 암남공원까지 갔다.. 7번과 71번 버스.. 절영로와 송도해안을 모두 지나는 노선으로 차 없이 드라이브하며 경치를 즐기기에 좋은 노선이다.. 어두워지는 바람에 광량 부족으로 건질 수 있는 사진이 많이 없었지만.. 밀린 포스팅을 계속 하다보면 다시 찾아갔던 멋진 송도의 모습도 올라올 것이다..ㅋ;; 암남공원 주차장.. 이 날은 좀 한적했지만 주말이 되면 낚시객들의 차들로 엄청나게 붐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