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린시티 (3)
Moongsland™
화창했던 7월 8일 일요일 오후 신세계 센텀시티에 뭘 좀 사러 갔다가 허탕 치고..ㅋ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가 아쉬워 수영강변에 차를 세우고 광안리 쪽으로 걸었다.. 날씨가 좋아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았다.. 차에서 내려서 처음 잡은 풍경은 포스코 더샾 센텀파크와 수영3호교(좌수영교).. 아주 예전엔 국제공항, 그 이후에는 공군비행장이 있었고 컨테이너 하역장이었던 이 곳이.. 부산에서, 아니 우리나라에서도 제일 잘 나가는 동네 중 하나가 되었다.. 영화의 전당과 신세계 센텀파크가 강가에 자리하고 있다.. 영화의 전당은 부산국제영화제의 행사용으로 쓰이지만 평소에도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익히 알려진 대로 세계 최대의 백화점.. 뜬금 없지만 부산에서 일 전력소비가 가장 ..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이었던 석가탄신일, 한가로이 수영강 산책을 했다.. 집앞 좌광천은 코스가 짧아 일부러 차를 몰고 이렇게 회동동까지 와서..;; 여긴 99번, 179번 종점인 삼화여객 차고지 근처.. 회동수원지 바로 아래쪽에 자리잡은 동네다.. 상류는 강폭이 좁고 공단 지역이라 한적한 분위기다.. 아~ 엄밀히 따지자면 여기가 수영강 상류는 아니겠다.. 수영강의 발원지가 어딘지 알아보니 '부산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용천산 동양골'이라네.. 이미 정관, 철마, 두구동, 노포동, 부곡동 등을 거쳐와 회동수원지에 모인 다음 거치는 곳이 여기 회동동이니.. 여기는 중류로 보는 게 맞겠다..ㅋ 녹색은 보행자, 적색은 자전거 라이더용.. 수원지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강물이 깨끗해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고물 똑딱이 보유자 주제에 흉내낼 건 다 내겠다고.. 이번엔 '국민포인트', 동백섬을 양대감과 함께 찾아 나섰다..ㅋ 비가 그친 직후라 날씨도 좋지 않았고 엄청나게 추웠지만.. 아마추어 진사의 신념이 있지 않은가! ㅋ;; 첫 사진은 웨스틴조선비치호텔 입구의 다리 위에서 담아 보았다..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유심히 잘 찾아보면 지는 태양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국민포인트의 해질 무렵 풍경.. 삼각대를 썼지만 강풍이 불어 떨림이 있다..;; 국민포인트는 야경이 제맛이기에.. 동백섬을 한바퀴 돌고 다시 오기로 했다.. 멀리보이는 달맞이언덕의 모습이 까마득하다.. 나이들면 저 동네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로운 노후를 맞이하고 싶다..ㅋ 까마득한가?ㅋ;; 걷다보니 급속도로 해가 저물고 어두워진다.. 건물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