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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 수영강 산책 (2012.05.28) 본문

여행과 풍경/대한민국

연휴 마지막 날, 수영강 산책 (2012.05.28)

Moongs™ 2012. 6. 3. 11:07



징검다리 휴일 마지막 날이었던 석가탄신일, 한가로이 수영강 산책을 했다..


집앞 좌광천은 코스가 짧아 일부러 차를 몰고 이렇게 회동동까지 와서..;;


여긴 99번, 179번 종점인 삼화여객 차고지 근처.. 회동수원지 바로 아래쪽에 자리잡은 동네다..






상류는 강폭이 좁고 공단 지역이라 한적한 분위기다..


아~ 엄밀히 따지자면 여기가 수영강 상류는 아니겠다..


수영강의 발원지가 어딘지 알아보니 '부산 기장군 정관면 두명리 용천산 동양골'이라네..


이미 정관, 철마, 두구동, 노포동, 부곡동 등을 거쳐와 회동수원지에 모인 다음 거치는 곳이 여기 회동동이니..


여기는 중류로 보는 게 맞겠다..ㅋ

 




녹색은 보행자, 적색은 자전거 라이더용..






수원지에서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강물이 깨끗해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농구장과 축구장이 마련되어 있어도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여기서 조금 더 내려가야 주택지역이 나온다..





걷다 보니 번영로 고가 아래 우리 회사 본사의 굴뚝이 살짝 보여서 한 컷..ㅋ





금사공단을 지나면 비로소 아파트들이 등장한다..


맨 앞에 보이는 대우아파트는 예전에 내가 살던 곳..


아파트 내에서 금정구 금사동과 해운대구 반여4동이 분리된다..


96년부터 12년 정도 살았으니 꽤 오래 이 동네에 살았네..ㅋ


동네는 크게 변한 건 없는데 수영강은 많이 좋아졌다.. 아!! 4호선도 들어왔네..ㅋ





여기서부터 운동하러 나온 사람들이 꽤 보인다..





징검다리가 강의 반대편을 이어준다..


강을 경계로 반여1동과 반여4동이 구분된다..





물이 예전에 비해 정말 깨끗해졌다..


발을 담그고 이럴 수준은 아니지만 자세히 보면 팔뚝만한 숭어도 보이고..ㅋ








이 동네도 10년 전 쯤부터 아파트가 정말 많이 들어섰다..


강가에 노랗게 핀 민들레의 색깔이 예쁘다..ㅋ





원동IC 부근을 지나면 강의 폭이 눈에 띄게 넓어져 있다..


아파트의 높이도 달라지기 시작한다..ㅋ


원동IC쯤에서 산책로가 끊겨 있었는데 작년 쯤 완전히 연결된 듯..





과정교(수영4호교)는 반여동, 재송동에서 망미동, 연산토곡 쪽으로 가깝게 이어준다..


개통한 지 얼마되지 않은 새 교량인데 그리 멋지게 생기진 않았다..





멀리 장산이 보인다..


강에서는 숭어들이 점프를 하고 있다.. 자세히 보면..ㅋ





포스코 더샾 센텀파크의 모습..





좌수영교(수영3호교)의 반지모양이 보이고..


뒤고는 센텀시티의 화려한 건물들이 보인다..





좌수영교와 센텀파크..






영화의 전당..


실내와 실외가 구분되지 않는 특이한 구조로 말이 많았었다..


그 바로 옆에는 세계 최대 백화점이라는..ㅋ 신세계 센텀시티가 보인다..





수영교(수영1호교)와 민락교(수영2호교)를 지나 하구에 도착하면 부산에서 제일 높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마린시티가 보인다..





수변공원에 도착해서 광안대교를 먼저 담아본다..





국제적인 관광지인 광안리해수욕장의 끝자락에는 작은 어선들이 정박한 민락항이 있다..


작은 어항의 뒤로 보이는 마린시티의 높은 건물이 대조를 이루는 샷..ㅋ


민락항으로 들어오는 싱싱한 생선들이 이 곳 번화한 상권의 횟감이 되고 구이가 되고 매운탕의 재료로 쓰인다..





민락방파제에서 광안대교를 담았다..


조명 들어온 야경을 찍고자 했는데 시간 계산이 잘못됐다.. 해도 길고..;;









대신에 꽤 괜찮은 석양을 볼 수는 있었다..ㅋ


노을빛 묻힌 마린시티를 마지막으로 포스팅 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