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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북큐슈 2박 3일 여행 (2013.07.27~2013.07.29) - Part 3. 기타큐슈 본문

여행과 풍경/일본

일본 북큐슈 2박 3일 여행 (2013.07.27~2013.07.29) - Part 3. 기타큐슈

Moongs™ 2014. 3. 16. 22:49



일본 북큐슈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날..


세부적인 계획도 없이 훌쩍 넘어온지라 셋째 날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었다..


돌아가는 날이라 배 놓칠까봐 가까운 후쿠오카 시내에서 쇼핑이나 온천도 생각해봤으나..


카드 해외결제를 믿고 환전을 적게 해갔더니 자금의 여유도 없고, 후쿠오카 시내 쪽 온천에 대한 정보도 잘 없고..


그렇다고 온천으로 유명하다는 뱃부나 유후인까지 가자니 시간이 좀 촉박해 보이고..


결국 전혀 예정에 없었던 기타큐슈시의 고쿠라성을 잠깐 보고 돌아오기로 결정..ㅋ


어차피 JR 북큐슈 레일패스가 3일권이라 특급열차 왕복 차비도 따로 들지 않고 하니..ㅋ





호텔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을 한 뒤 짐을 카운터에 맡겨놓고 길 건너 하카타역으로..


월요일 아침이라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탈 열차는 9시 2분에 출발하는 오이타, 미야자키공항행 특급열차 소닉 9호..





이 파란 열차가 나를 기타큐슈시의 고쿠라역까지 실어줄 883계 소닉..ㅋ


파란 도색으로, 나가사키 갈 때 탔던 885계 카모메 열차와 마찬가지로 틸팅열차다..





독특하게 생긴 시트는 상당히 편했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빈 좌석이 거의 없이 출발..





후쿠오카시의 하카타역만큼은 아니지만 기타큐슈의 고쿠라역도 그 규모가 상당했다..


위쪽 건물은 호텔로 사용하는 것 같다..


기타큐슈시는 1963년 행정구역 통합으로 5개 도시(고쿠라시, 모지시, 도바타시, 야하타시, 와카마쓰시)가 합쳐져서 형성된 도시다..


창원시, 마산시, 진해시가 합쳐져서 통합 창원시가 된 것처럼..


내가 도착한 고쿠라역은 기타큐슈시에서도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고쿠라키타구에 자리하고 있다..





모노레일도 달리는 모양이다..





고쿠라역에서 내려와 상가 건물들을 사이로 지나가 본다..


부산 남포동 거리와 별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아침이라 사람들이 많지 않다..


일본에서 특이하게 본 것은 빠찡코 같은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센터가 굉장히 크고 밝게 양성화(?)되어 있었다는 점..





천장이 덮혀 부산 부평시장을 닮은 시장통엔 문을 연 곳이 아직 하나도 없다..





시장통을 지나 조금만 걸으니 나무로 지어진 다리 건너 고층 건물이 보이는 번화가가 나왔다..





나무로 지어진 다리는 보행자만 건널 수 있다..





제일 왼편에 보이는 건물이 일본 최대의 방송사인 NHK, 그 옆에 보이는 건물이 일본 3대 일간지인 아사히신문..


그 옆에 보이는 노란 건물은 종합 쇼핑몰인 리버워크 기타큐슈다..


저 건물들의 바로 뒤에 목적지인 고쿠라성이 자리하고 있다..





고쿠라성의 입구로 들어간다..





'일본의 성 문화'라는 제목으로 사람들을 낚는 게시글에 많이 등장하는 전형적인 일본의 성 모양이다..ㅋ


흰색으로 칠해진 꽤나 층수와 높이가 있는 건물, 끝단이 살짝 솟은 기와지붕 등이 특징인 것 같다..


고쿠라성은 13세기 중반에 지어졌으며, 그 후 많은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도시 한 가운데에 전통적인 성곽과 현대적인 고층건물이 인접해 있다..





고쿠라성의 내부로 들어갈 수 있다..





입장료는 350엔..






과거 이 주변의 생활상을 꽤나 거대한 디오라마로 꾸며 놓았다..








성의 내부는 좁지만 층수가 높은 편이라 층층이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일본은 지리적으로 참 가까운 나라지만 유물들의 모습은 참 다르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본 기타큐슈 시내 모습..


바로 앞은 고쿠라성 내부라 녹지가 많고 멀리 봐도 초고층 건물은 별로 보이지 않는다..





아까 밑에서 올려다보며 고쿠라성의 사진을 찍었던 곳을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니 이 성은 높이가 꽤 된다..





이런 건 어떻게 만들었는지.. 참 손재주가 좋아야 할 듯..ㅋ





짧게나마 일본의 성 문화(?)를 탐방하고 다시 거리로 나왔다..





고쿠라성은 밖에서 보니 성 전체를 수로가 에워싸고 있네..





종합 엔터테인먼트 쇼핑몰 리버워크로 잠깐 들어가 본다..





단지 에어컨 바람을 쐬러 들어온 이 곳..ㅋ





물줄기가 뿜어져 나와 시원해 보인다..





고쿠라키타구를 흐르는 무라사키가와강은 깨끗해 보인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는 다이소가 보여 잠깐 구경했다..


일본의 소매점은 대체로 제품들이 아기자기하고 진열을 잘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배를 타기 위해 다시 후쿠오카로..


11시 41분에 하카타로 가는 특급열차 소닉 22호를 탄다..


시간에 쫓겨 기타큐슈시에는 진짜 얼마 머무르지 못했다..;;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고민하다가 깔끔한 소바가 생각나 찾은 곳은 하카타역 지하상가에 위치한 '가류세이멘'..ㅋ 





여기도 역시 식권을 뽑아 주문하는 방식이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지만 데이터 로밍을 해갔으므로 언제든지 네이버를 통해 원하는 메뉴를 찾을 수 있다..ㅋ





차가운 모리소바 280엔 + 이나리스시(유부초밥) 150엔 = 총 430엔..


나름 저렴한 듯..ㅋ





식권을 내고 음식이 나올 때까지 주위를 둘러보며 기다린다..


좁은 식당, 좁은 테이블.. 짧고 간단하게 식사를 할 사람들이 주로 찾는 모양이다..


벽에는 각종 잡지 사진들이 붙어있다..





드디어 주문한 식사 등장..ㅋ


430엔 치고는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ㅋ





탱글탱글 쫄깃한 면발의 소바..ㅋ





차가운 소바를 적당히 집어올려 이 츠유에 찍어먹는다..


일본 소바가게라고 해서 뭐 특별한 맛이랄 건 없었지만 무더운 날씨에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나름 괜찮았다..





유뷰초밥은 그리 많지 않은 소바의 양을 보충해 주는 좋은 사이드 메뉴..ㅋ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짐을 찾은 다음 하카타항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 ㅠ.ㅠ


시간이 짧아 아쉬운 여행이었다..





돌아가는 배는 비틀호다..


하카타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이용료 500엔을 따로 지불해야 한다..


자판기에서 이용료 티켓을 뽑아 승선권 티켓팅 시에 제출하면 된다..





비틀호는 올 때 탔던 코비호와 도색만 빼고 거의 똑같다..


코비호는 한국에서, 비틀호는 일본에서 운영한다는 점만 다르다..





내부 인테리어도 거의 비슷..





굿바이, 일본..ㅋ






자다깨다를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영도 봉래산과 북항대교 건설현장이 보인다..


부산 도착..ㅋ


2박 3일, 짧은 기간 동안 참 바삐 움직였던 것 같다..


너무 준비없이 떠난 여행이었고 일본어를 몰라 걱정이 되었지만, 역시 초심자 코스라 그런지 나름 잘 구경하고 온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상세하게 계획을 짜서 다시 가 보고 싶다..


온천도 꼭 가보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