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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야무지게 둘러봤던 2012 여수엑스포 (2012.06.30 ~ 2012.07.01) Part 3. EDG, 해양 테마 전시관들, 한국관, 아쿠아리움, 빅오쇼 본문

여행과 풍경/대한민국

이틀 동안 야무지게 둘러봤던 2012 여수엑스포 (2012.06.30 ~ 2012.07.01) Part 3. EDG, 해양 테마 전시관들, 한국관, 아쿠아리움, 빅오쇼

Moongs™ 2012. 7. 15. 13:02

마지막으로,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해양 테마 전시관들, 한국관, 아쿠아리움, 빅오쇼를 살펴본다..




1. 엑스포디지털갤러리(EDG)



엑스포디지털갤러리는 국제관 건물 사이를 이은 천장에 여러가지 화면을 보여주는 곳이다.. (전시관 아님)





초대형 스크린에 디지털 영상이 하늘 가득 펼쳐진다..




2. 해양문명도시관



해양문명도시관에서는 바다로부터 출발한 문명생활에서 시작하여 미래도시까지 보여주는 곳이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해양문명관과 해양도시관으로 나뉜다..





고대 문명인들의 어로활동..





스크린을 통해 바다와 함께한 고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난파선의 형태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바다에서 출토된 여러가지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다..






나폴리, 몰디브 등 세계 주요 항구도시들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진다..






해중주택은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의 미래상을 보여준다..


저것만 있으면 부산에서 저 멀리 남극까지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을텐데..ㅋ








해중주택보다 더 광범위하게 꾸며진 해중도시도 소개되어 있다..


어릴 때 상상만 했던 생활들 가운데 21세기 들어서며 이뤄진 것들도 꽤 되는데..


아직 바다 속에서 사는 건 먼 얘기처럼만 들린다..ㅋ




3. 해양베스트관, 주제관



해양베스트관과 주제관은 빅오 뒤편 인공섬으로 조성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여기서는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는데 일단 들어가면 세계의 해양기지에 대한 소개가 있고..


주제관에서는 멸종위기 동물인 듀공이 등장해서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다.. (가서보면 좀 신기함..ㅋ)




4. 기후환경관



기후환경관은 환경파괴에 따른 기후변화가 우리의 삶을 위협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곳이다..





더운 날씨에 잠시나마 시원함을 맛보고 싶다면 추천한다..ㅋ





사진에는 다들 점잖게 보이는데 여기 빙하체험관은 상당히 춥다..


실내 기온이 영하 15도인데다 찬 바람이 쌩쌩 불고 조금 더 들어가면 눈까지 온다..ㅋ





북극의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상승하면 우리의 삶이 위협받을 수 있다..




5. 한국관



한국관은 대기열이 정말 길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우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영상 하나 보여주더니 바다를 지배해야 발전한다는 교훈만을 알려주고 끝..;;


가장 실망이 컸던..;;




6. 아쿠아리움



저 많은 인파들을 보라..ㅋ


우리는 예약을 하고 와서 대기시간 없이 입장하는 쾌거를 누렸지만..ㅋ


저 분들 대부분이 두 시간 정도를 기다렸다..;;


막상 보니 기대보다는 좀 떨어지는 듯..


해운대 아쿠아리움과 별반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펭귄은 언제 봐도 귀엽다..ㅋ





바다사자 오타리아의 귀여운 헤엄..






아주 깨끗한 물에서만 살 것 같은 자그마한 물고기들..






씨드래곤과 해파리는 모양이 예뻐서 아쿠아리움에 갈 때마다 더 유심히 본다..ㅋ





싱싱한 횟감..ㅋ





무섭게 생겼지만 맛있게도 생긴 녀석..ㅋ





대게와 함께 살던 입 삐죽나온 물고기..







열대어종은 언제봐도 예쁘다..ㅋ





아쿠아리움이라면 빠질 수 없는 터널..


어디를 가도 이 터널에는 사람들이 많다..ㅋ





헤엄이 빨라 포커스를 잡기 어려웠던 작은 상어..





웃는 듯한 가오리..ㅋ





사람을 좋아하는 거북이..ㅋ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아쿠아리움 사진은 건질 게 없다..;;


눈으로 보는 게 최고인 걸 알지만.. 항상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더라는..ㅋ;;




7. 빅오쇼 (Big-O Show)



여수엑스포의 하이라이트라는 빅오쇼!!


관람객이 많은 날은 20:50, 21:40 두 차례 공연을 한다..


이 날 20:50 공연을 보러 세 시간 전부터 모인 이 많은 인파들을 보라..ㅋ


기다리는 동안 자리를 잡아놓고 도시락으로 저녁을 먹는 편이 좋다..


도시락을 먹어도 시간이 남기 때문에 치킨과 맥주도 마시면서..ㅋ





이 날은 비가 왔다..


우산이 펴지며 시야의 방해가 오기 시작하는데..;;


앞에 비어보이는 공터에는 저 때까지만 해도 통제에 따라 관람객이 자리 잡지 않았는데..


나중에 통제불능이 되어 꽉 차고 우산까지 펼쳤다..;;


게다가 앞이 안 보이니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하는데..ㄷㄷㄷ


우산에 의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적어도 4열 위쪽으로 앉길 권한다.. (우리는 2열이었는데 힘들었다..;;)





쇼가 시작되기 전 몇 분 간격으로 음악분수쇼를 펼친다..





20:50, 쇼가 시작됐다..


원래 빅오쇼는 무대공연 8분, 분수영상쇼 17분으로 총 25분이 진행되는데..


이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아 분수영상쇼만 진행됐다..


17분을 볼려고 세 시간을 기다리는..;;


비와 우산으로 쇼 시작 직전 아수라장이 됐었지만..


10분을 남기고 비가 기적적으로 그치면서 평화롭게 마무리됐다..ㅋ








바다와 환경을 지키기 위한 악마와의 사투를 다양한 영상효과로 표현했다..


새로운 형태의 분수쇼, 꽤 볼 만했다..ㅋ




1박 2일, 정말 부지런히 돌아다녀 엄청 피곤했다..


여수엑스포.. 긴 대기시간을 감내하고서라도 볼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를 갖춘 전시관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 좀 아쉬웠다..


메인쇼가 영상을 보여주고 끝나는 게 너무 많았다고나 할까..;;


전시관 쫓아다니느라 길거리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체험하지 못한 것도 다소 아쉽다..


그래도 살면서 이런 거대한 박람회를 체험할 수 있어 뿌듯했고..


바다를 잘 지켜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좋은 취지의 엑스포라는 점은 참 좋았던 것 같다..ㅋ


이상으로 2012 여수엑스포 포스팅 끝..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