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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되게 오랜만에 포스팅을 한다는 느낌이 든다.. 이것저것 바쁘다는 핑계로..;; 서부산 쪽에 연고가 없어 구포 방면으로 갈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용기를 내어 가보았던 곳이다.. 덕천교차로에서 내려 구포 낙동강 제방쪽으로 올라갔다.. 사람들이 다니는 둑길이라 이렇게 길이 나 있다.. 둑길 오른쪽에는 지하철 3호선이 구포에서 강을 건너기 위해 지하에서 올라오는 선로가 보인다.. 둑길을 조금만 걸으면 지하철 3호선 구포역을 만날 수 있다.. 구포지하철역은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매우 잘 꾸며져 있었다.. 밤에는 역 건물에 색색깔이 조명이 비춰지는데.. 그 모습을 담고 싶었지만 시간도 너무 일렀고, 좋은 야경을 잡기 힘든 카메라여서 그냥 미련을 버렸다..;; 길 건너편에는 KTX구포역이 보인다.. ..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갈 때는 주로 바닷가나 산책로 등 경치가 좋거나 한적한 곳으로 가는데.. 이 날은 복잡한 도시 가운데로 향했다.. 예전 우암선이 다녔던 길을 알게 되어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먼저 우암선에 대해 간략히 설명을 하자면.. 화물전용 노선으로 지금은 부산진역에서 화물을 실어 좌천동 부산항만공사 쪽으로 동진하여.. 부두가 있는 우암역, 신선대역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답사했던 '옛'우암선의 노선은 지금과는 상당히 다른 형태였다.. 다음 스카이뷰에서 예전에 우암선이 다녔던, 지금은 골목길이 되어버린 '우암선로'를 찾아보았다.. 이 지도로 설명이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ㅋ 예전에는 우암선이 부전역에서 출발하여 전포동과 문현동을 지나 우암역, 신선대역으로 이..
스펀지에서 약속이 있어 그날은 해운대로 향했다.. 약속시간은 저녁이었지만 봄 바다 구경도 할겸해서 일찍 집을 나섰던 것이다.. 해운대.. 부산토박이인데다가 17년 동안 해운대구민이었기 때문에 그리 대단한 곳이라고 느낀 적은 없었지만..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수욕장이다.. 여름에 개장이 되면 몇 백만 피서객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는데.. 봄 풍경만 보면 인근에 사는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그냥 산책삼아 오는 큰 도심공원같다..ㅋ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섬이었다는 동백섬에서 바라본 풍경들..ㅋ 바다 건너 저쪽으로는 달맞이 고개 언저리에 나즈마한 집들이 얹어져있고.. 백사장 근처에는 높은 호텔과 빌딩이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물은 정말 푸르다..ㅋ 푸른빛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