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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출사지를 찾아 양대감과 고민을 하다가.. 부산은 풍경이 좋은 곳은 많지만.. 서울처럼 궁궐이나 유적같은 역사가 담긴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얘기를 나눴었다.. 개항 전까지는 변두리 어촌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ㅠ.ㅠ 그나마 개항 이후, 번성하기 시작했던 부산의 모습들, 그리고 전쟁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곳.. 부산 중구를 찾아 나섰다..ㅋ 버스를 타고 중앙동에서 내려서 골목으로 진입.. 특이하게 생긴 계단이 많았다.. 40계단은 여기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야 한다.. 단, 40계단 문화관은 여기 소라모양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만날 수 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의 입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입구 정면에서 본 ..
영도와 송도를 가기로 한 날.. 산복도로를 느껴보고자 29-1번을 타고 안창마을 입구에서 내려 87번으로 환승하는 경로를 택했다..ㅋ 환승에는 30분이라는 여유가 주어지기에 버스정류장 근처에서 잠깐이나마 마을의 사진을 찍어보았다.. 가파른 오르막으로 집들이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다.. 옥상에는 파란 물탱크를 하나씩 장착하고..ㅋ 6.25 전쟁 직후 몰려든 피난민들이 정착하며 만들어진 동네라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많았을 것이다.. 재개발을 통한 개선이 정말 시급한 동네이지만.. 세대수도 엄청나고.. 범일동 말고도 부산에는 비슷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마을이 너무 많아 쉽지 않을 것 같다..;; 이 날은 환승 문제 때문에 오래 있지 못했지만.. 다음에는 안창마을에도 한번 올라가 봐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