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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출사지를 찾아 양대감과 고민을 하다가.. 부산은 풍경이 좋은 곳은 많지만.. 서울처럼 궁궐이나 유적같은 역사가 담긴 곳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아쉽다는 얘기를 나눴었다.. 개항 전까지는 변두리 어촌에 불과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 ㅠ.ㅠ 그나마 개항 이후, 번성하기 시작했던 부산의 모습들, 그리고 전쟁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들을 엿볼 수 있는 곳.. 부산 중구를 찾아 나섰다..ㅋ 버스를 타고 중앙동에서 내려서 골목으로 진입.. 특이하게 생긴 계단이 많았다.. 40계단은 여기서 남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야 한다.. 단, 40계단 문화관은 여기 소라모양의 계단을 오르면 바로 만날 수 있다.. 40계단 문화관광 테마거리의 입구..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입구 정면에서 본 ..
40계단을 나와서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향한다.. 대청로로 나와서 보수동 방면으로 직진..ㅋ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하늘로 뻗어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학교 다닐때, '통화정책경시대회'에 출전, 벌벌 떨면서 발표를 했던 기억이..ㅋ;; 부산본부는 1950년에 문을 열었고.. 지금의 건물은 1964년에 지어진 것으로 꽤 역사가 깊다.. 대청로사거리를 지나자마자 보수동 책방골목이 등장했다.. 전란 속에서도 피난민들의 학구열은 대단해서 곳곳에 천막학교가 설립되어 북새통을 이뤘는데.. 보수동 골목이 통학로가 되어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했고.. 새 책을 구하기 힘들었기에, 헌 책을 파는 상점이 생겨나기 시작하며 형성된 골목이다.. 사람들은 저렴한 값에 원하는 헌 책을 사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었고.. 자신이 ..
힘든 길을 걸어올라 민주공원에 도착했다..ㅋ 독립투사이셨던 소해 장건상 선생의 동상과 최천택 선생 기념비가 눈에 들어왔다.. 민족을 위해 싸우셨던 분들.. 사진이 기울었네..;; 4·19혁명 희생자 위령탑과 영령 봉안소..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셨던 분들을 기리기 위한 곳.. 달이 뜨고 슬슬 어두워진다.. 역사, 문화, 애환을 담자고 왔는데.. 밤이 되니 야경사진 모드로 돌변..ㅋ;; 위쪽에 자리잡은 민주항쟁기념관.. 고3때 수능 마치고 한번 다녀간 적이 있다.. 6시가 거의 다 되어가서 폐관시간도 다 된듯 하고 해서 바로 옥상으로 올라갔다.. 건너편에 자리잡은 중앙공원의 충혼탑이 보인다.. 중앙공원과 민주공원을 같은 곳으로 아는 등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인접해 있을 뿐 별개의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