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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부족으로 고민하고 있다가 모처럼 일요일을 맞아 자전거를 타고 밖으로 나오기로 했다.. 어디를 갈지 고민끝에, 최근 오픈했다는 사직구장의 자이언츠 박물관에 가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좋았다..ㅋ 홈경기가 없는 날이었지만 사직구장 광장에는 자전거나 인라인, 미니바이크를 타고 노는 아이들로 붐볐다.. 어린 시절에 나도 여기 와서 친구들과 자전거를 빌려서 타고 놀곤 했었지만.. 아직도 사직동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놀러 온다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꼬마들 사이로 자전거를 타고 광장을 누비는 내 모습이 좀 어색하기도 하고..ㅋ;; 광장의 가운데에 박물관 입구-엔제리너스커피-롯데자이언츠 구단 입구-자이언츠샵-박물관 출구가 주욱 늘어서 있다.. 롯데가 만든 커피가게인 엔제리너스는 지정좌석..
몇일전에 2007년 한산한 사직구장의 모습을 담아 포스팅을 한 적이 있었다.. 부진한 성적으로 관중들이 다 떠났던 2007년, 아니 그 시즌 포함한 그 전 아홉 시즌을 거치고.. 그 당시에도 봄에는 잘했다.. 그러나 봄에만..;; 2008년 사직구장에는 진정한 봄이 찾아오기 시작했다.. 물론 예년처럼 봄데에 지나지 않을거라는 말들이 많았고.. 나 역시도 그럴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았다.. 이날 경기는 4월 30일에 열렸던 LG트윈스와의 경기.. 같이 간 후배 중에 LG팬이 하나 있어 이날 경기를 보러가게 되었다.. 닷새 전, 4.25대첩의 감동을 느끼고 온 터라 그날도 부푼 기대감으로 사직구장을 찾았다.. 나 뿐 아니라 그 날 야구장을 찾았던 3만여 관중들 대부분이 나와 비슷한 마음이었을 것이다..ㅋ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