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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흥남문에서 한 블럭을 돌아나오니 태조로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다.. 전주 명소의 메인도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이 차례로 등장한다.. 전동성당 일대는 한국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바오로 33세), 권상연(야고버 41세)이 순교했던 곳으로.. 그 후로도 많은 지도급 신도들이 순교한 성지라고 한다..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상당히 고풍스럽다.. 1914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남지방에서는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영화 '약속'의 엔딩장면이 촬영되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천주교 신자도 아니거니와, 다른 종교를 가지지도 않았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마음이 경건해지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절도 그렇고.. 스테인드 글라스..
담양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하루를 묵었다.. 이름은 되게 거창해 보이지만 들어가보면 그냥 평범한 찜질방 수준이다.. 6시 20분에 기상.. 쉬는 날엔 항상 늦잠이지만 근성으로 일어났다.. 죽녹원에 가기 위해서..ㅋ 터미널에서 죽녹원까지 걸어가려면 거리가 꽤 되는 듯해서.. 죽녹원 가는 버스 동광고속 311번을 탔다.. 차를 탔더니 5분여 만에 도착..ㅋ '대나무 테마숲 - 죽녹원' 정문에서 매표소로 올라가니 내년부터 입장료가 인상된다는 공지가 붙어있었다.. 한편, 내가 일찍 왔는지 매표소는 아직 열지 않았다.. 무료통과..ㅋ 얼마 되지 않는 입장료지만.. 그것도 내기 싫은 사람은 아침 8시 이전에 오면 될 듯하다..ㅋ 올라가는 길.. 어두워서 그런지 플래시가 작동했다.. 해가 완전히 뜨기 전이었고.. 숲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