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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죽녹원을 내려와서 담양천을 건너면 천변을 따라 관방제림이 나온다.. 관방제는 담양천 변의 제방으로, 조선 인조 때 주변 가옥의 홍수 피해를 막기 만든 숲이 관방제림이다.. 느티나무, 팽나무, 벚나무 등의 활엽수 종이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한다.. 관방제림 시작점에서 1.8km 숲길 산책을 하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나온다.. 숲길을 따라 걷는데 잎이 다 지고 없어 아쉬웠다.. ㅠ.ㅠ 따뜻한 철에 오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낙엽만이.. ㅠ.ㅠ 그래도 주변의 경치는 운치가 있다.. 숲 오른편에는 양궁장도 있다.. 실제로 보니 과녘까지의 거리가 상당히 멀다..;; 우리나라 양궁선수들은 어떻게 저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 과녘의 한 가운데에 맞혀서.. 카메라 렌즈도 깨고 그..
12시 반쯤 곡성터미널에 도착했다.. 순천가는 버스가 3시 50분에 있고 그 뒤로는 오랫동안 차가 없어서 그 안에 다 둘러보기로 했다.. 철도건널목 컨셉 가로등..ㅋ 터미널에서 읍내를 거쳐 20여 분 걸으니 섬진강기차마을이 등장했다.. 입구로 들어가기 전 옆을 보니 레일이 깔려있다.. 레일바이크 코스인가 보다.. 풍차와 바람개비, 분수가 나를 반겨준다.. 이 역은 예전에 실제로 영업을 했던 역이다.. 근래에 들어와서 곡성역이 저 건너편으로 이전을 하고 철로가 이설이 되었는데.. 폐역이 된 이곳을 잘 보존해서 기차마을로 조성해 놓았다.. 보존된 선로는 남쪽의 가정역, 침곡역까지 이어진다.. 그곳에 가면 섬진강이 수려한 경치가 보이는 곳에서 레일바이크를 탈 수 있다.. 여기도 레일바이크가 있긴 하지만 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