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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약간 쌀쌀하긴 했지만 화창한 날씨가 출사의 욕구를 강하게 불러일으켰다..ㅋ 그래서 양대감과 오늘은 벼르고 벼르던 장산 약수암 포인트 출사를 가기로 하고.. 오후 세시에 2호선 시립미술관역 6번 출구 앞에서 만났다.. 초행길이고 산길이 험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해가 지기 전의 주경만 담고 오기로 했다.. 차를 이용하든, 걷든, 우동에서 해운대 신시가지로 들어가는 고가도로 아래를 통과해야 한다.. 고가도로 위로 올라가버리면 낭패..ㅋ 계속 걷는다.. 왼쪽, 오른쪽 어느 쪽으로 가도 곧 합류하게 되니 상관없다..ㅋ 걷는 도중에 보이는 바위 봉우리.. 어딘지 전혀 몰랐지만 "저기가 약수암 포인트인가?"라는 대화를 나누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담았는데.. 사진을 다 찍고 내려와서 보니 저기가 맞다..ㅋ 너..
비록 카메라는 5년이 넘은 500만 화소짜리 똑딱이지만..;; 몇일 전, 미니삼각대를 구입하는 바람에.. 야경을 찍고싶은 마음이 너무나 간절했다..ㅋ 마침 그저께 최신형 똑딱이를 구입하여 출사의 갈망이 나보다 더 컸을 양대감과 이기대로 출사를 나가게 되었다..ㅋ 삼각대의 효과를 만끽하려는 나와 새 카메라의 성능이 너무도 궁금한 양대감의 기대감이 만들어낸 출사..ㅋ 엄청나게 추운 날씨 속에서 '니콘 리얼리티'를 위해(?) 엎드려보기도 하고 많은 뻘짓 속에서 찍었던 사진들.. 목수탓, 연장탓의 적절한 결합으로 인해 건질만한 사진이 거의 없었지만 용기를 내서 올려본다..ㅋ 이때까지는 그나마 하늘에 약간의 빛이 남아있었다..ㅋ 해가 완전히 넘어가니 급속도로 어두워졌고.. ISO 64로는 광량이 부족해서 수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