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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gsland™
식도락 멤버들끼리 강릉 여행 이후 찾은 곳은 전주.. 전통이 살아있는 고장, 비빔밥으로 유명한 도시다.. 전주의 맛집은 한옥마을 주변에 모여있어 일단 한옥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한옥마을을 잠시 걷는다.. 삼일절 연휴, 전주를 찾아온 관광객 인파는 어마어마했다..;; 4년 전, 평일에 휴가를 내고 전주를 혼자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 때는 조용한 한옥마을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찾아온 관광객을 탓할 이유야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여행지가 좋다..ㅋ 한옥마을을 통과하고 전동성당 앞을 지나갈 때 발견한 '길거리야' 바게트버거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신선한 한라봉쥬스와 함께 먹으면 대박이라고 하는데.. 대박임을 알고 찾아와 줄을 서 계신 많은 인파들 덕분에 포기..;; 전동성당에 들렀다..
흥남문에서 한 블럭을 돌아나오니 태조로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왔다.. 전주 명소의 메인도로라고 볼 수 있는데 이 길을 따라가면 전동성당, 경기전, 한옥마을이 차례로 등장한다.. 전동성당 일대는 한국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바오로 33세), 권상연(야고버 41세)이 순교했던 곳으로.. 그 후로도 많은 지도급 신도들이 순교한 성지라고 한다.. 벽돌로 지어진 건물이 상당히 고풍스럽다.. 1914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호남지방에서는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영화 '약속'의 엔딩장면이 촬영되었던 장소로 유명하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보았다.. 천주교 신자도 아니거니와, 다른 종교를 가지지도 않았지만..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뭔가 마음이 경건해지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절도 그렇고.. 스테인드 글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