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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첫 여행지, 비엔나 (2021.12.18) 본문

여행과 풍경/오스트리아

유럽 첫 여행지, 비엔나 (2021.12.18)

Moongs™ 2023. 6. 10. 06:20

호프부르크 왕궁

슬로바키아로 이사하고 처음 떠난 여행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많은 주재원들이 그러하듯이.. 비엔나 다음은 아마 프라하..ㅋ)

비엔나는 질리나에서는 두 시간 반 정도 걸리지만, 브라티에서는 한 시간 내로 도착 가능하니 유럽 유명 관광지 중 가장 가까운 곳이다..

그때만 해도 자동차로 직접 국경을 넘는다는 게 아주 특별했던 기분이었던 것 같다..

호프부르크 왕궁이 있는 헬덴 광장에 주차하고 시내로 들어가 봄..

 

조금 늦게 도착했기 때문에, 시내를 조금 걸으니 벌써 노을이 지기 시작했다..

이때의 비엔나는 아직 코로나 여파로 지금에 비하면 사람들이 많이 없었네..

이 날 아마 오랜만에 촌놈이 시내 나와서 와와 거렸던 기억이 난다..ㅋ

 

시내 곳곳 크리스마스마켓

민족 최대의 명절(?)인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이렇게 마켓이 열려서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열려있다..

21년의 겨울은 코로나의 긴 터널에서 벗어난 첫 번째 해여서, 그렇게 떠들썩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화려한 조명들이 밤의 풍경을 더 빛나게 해 주었다..ㅋ

 

슈테판대성당

너무 웅장한 규모라 초광각이 아니면 안 담기는 슈테판대성당..

인간과 종교의 힘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구 시청광장 크리스마스마켓

사실 이 날 비엔나를 너무 정보 없이 갔었다..

늦었다고 돌아가는 길에 구 시청 광장이 보였고, 대단한 규모의 마켓이 열리고 있었는데.. 이게 세계 3대 크리스마스마켓이었다..ㅋ

눈호강 실컷 하고, 관람차도 타고, 따뜻한 차도 마시고..

무엇보다 내년 겨울에는 유명하다는 크리스마스마켓은 다 가보겠다 다짐하면서 집으로 돌아왔다..ㅋ